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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업 후유증 심각, 노조원 PD에 보복성 인사

지역순환 근무·파견 근무 등에 형평성 잃은 밀실 행정으로 물의 l승인1997.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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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가 파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1월 파업과 관련해 kbs가 최근 정기인사에서 보복성 인사를 단행하고 파업기간에 대해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뿐 아니라 노조원 개개인의 파업 일수를 따져 차등적용할 방침임을 밝혀 kbs 노동조합(위원장 전영일)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kbs 노조에 따르면 19일 열린 제44차 노사협회의회 결과 회사측이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무노동무임금 적용건은 타사업장의 적용 실정을 감안하여 적용하되 규정범위 내에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하고 일단락됐다.그러나 무노동무임금의 차등지급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상황에서 무노동무임금 적용으로 인한 실질 임금 삭감의 피해를 어느정도 줄인다고 하더라도 노조원 개개인의 파업참가 정도에 따른 불이익 차이가 생겨날 수밖에 없어 파문의 불씨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한 tv본부에서 문제제기되고 있는 보복성 인사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pd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힘든 상황이다. kbs의 노사 갈등은 1월의 파업 잠정 중단 이후 회사측은 노동조합 전영일 위원장 등에 대해 파업기간중 대외집회에서 있었던 한 연사의 대통령비하발언을 노보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2개월 정직의 징계를 내리고 무노동무임금 집행을 예고해 불거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회사측이 무노동무임금 적용에서 노조원 개개인의 파업참가시기에 비례해 차등지급할 방침임이 알려지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뿐만 아니라 tv본부에 최근 있었던 정기인사를 앞두고 보복성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 관례적으로 시행되는 tv1·2국간, 지역순환근무와 위성방송, 편성실 파견 인사에 노래패, 율동패, 명동성당 시위현장 연행자, 노조 깃발 기수 등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tv1·2국 pd 70여명은 지난 15·16일 이틀간 수련회를 갖고 이번 인사가 원칙이 없고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비공개적으로 추진되는 등 보복적 성격이 짙다고 규정짓고 입사 기수별로 대표 모임을 구성해 방원혁 tv본부장과의 면담을 추진한 바 있다.tv본부 pd들은 19일 현재 부당인사조치와 관련해 tv본부 내에서 협의 조정키로 한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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