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 빠져봐” ① - CBS <…문화공감> ‘인물공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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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보기에 편안한 ‘공감’
게스트가 청취자들에 스며드는 만남을 위해

|contsmark0|매체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도 라디오는 다른 매체가 갖지 못한 독특한 매력으로 청취자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pd연합회보는 여전히 라디오의 장점과 매력을 잃지 않고, 청취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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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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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씩의 단역과 조연, 두번의 주연. 총 4번의 연기를 하셨는데요. 배우로서의 배창호, 어떻게 돌아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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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헤아려보지 않았던 자신의 연기 경력에 관한 물음에 중견감독은 결국 너털웃음을 웃으며 자신의 꿈이 배우였노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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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창호에게 ‘배우’ 배창호를 묻는다. 이처럼 cbs 표준fm <김종휘의 문화공감> 진행자 김종휘의 시선은 15도쯤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그러면서도 여유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출연자들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힘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28일 출연한 노회찬 민노당 의원은 “정치활동을 끝낸 뒤 택시운전을 하고 싶다”는 숨은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일 정한헌 mbc 탤런트실 실장은 거대 기획사 소속 신인 배우가 눈물연기를 못해 20년차가 넘은 선배 배우들이 2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던 경험을 탄식조로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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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올 뉴스메이커의 ‘뜨거운’ 발언들은 아니더라도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들로 게스트와 청취자 사이에 공명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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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물공감…’에 초대돼 청취자들과 이런 공명을 이룬 출연자가 벌써 44명에 이른다. ‘광수생각’의 만화가 박광수 씨를 시작으로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출산드라’의 개그우먼 김현숙, 영화감독 배창호 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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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김종휘는 매일 방송 직후 ‘인물공감…’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에 대한 간단한 스케치를 <…문화공감> 홈페이지 ‘종휘의 인물크로키’에 올리고 있다. 그만의 새로운 ‘인물파일’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ebs <월드 fm 손석춘입니다>를 진행하는 손석춘 한겨레 비상임 논설위원에 대해선 엽기 코미디(?) 시사 진행자라고 소개했다. 손 위원의 코미디가 1) 매우 진지하게 농담 같지 않게 농담을 한다 (2) 아무도 웃지 않는다 (3) 그때 농담이라고 밝히며 쑥스러워한다로 이뤄진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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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의 박재철 pd는 “‘인물공감…’은 문화계를 비롯해 각계층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감을 끌어내는 코너”라며 “현대인들에겐 당구공처럼 만나자마자 떨어지는 관계가 많은데, ‘인물공감…’을 통해 서로 섞이고 스며들어 만남이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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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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