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문화사 시리즈 “7·80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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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마로니에는> 종영, 4편 <100인의…> 14일부터

|contsmark0|ebs 문화사 시리즈 3편 <지금도 마로니에는>이 지난 8일 32부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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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김중태, 김지하, 김승옥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60년대 문화와 청년정신을 담았던 문화사 시리즈는 70년대와 80년대의 문화사를 조명하는 4편 <100인의 증언- 70, 80년대 문화를 말한다>로 이어진다. <100인의…>은 총 14부로 이뤄지고 오는 14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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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마로니에는>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60년대 청년들의 고뇌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 유성화 씨는 “김지하, 김중태, 김승옥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지금까지 살아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고뇌가 이 드라마를 통해 더 절실히 느껴지고, 제 삶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마로니에는>의 종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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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극 전체적으로 흡입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ebs의 한 pd는 “<…마로니에는>이 드라마로서의 재미와 다큐멘터리적인 사실성을 함께 추구하다 보니 오히려 두 측면 모두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마로니에는>의 류현위 pd 역시 “전반부 스토리 전개가 늦어지면서 드라마 초반부의 흡입력이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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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문화사 시리즈 4편 <100인의…>는 2편과 마찬가지로 70, 80년대 문화인물 100인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편이 <…마로니에는>의 전편 격으로 드라마 이해에 도움이 될 내용에 중점을 둔 반면 4편은 독립적으로 ‘70년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흡입력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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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는 ‘렌즈에 잡힌 시대의 초상’을 주제로 70, 80년대를 관찰하며 기록해나간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증언과 작품, 사진 속에 담긴 인물들의 시대에 대한 증언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그 시대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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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pd는 “문학뿐 아니라 스포츠, 건축, 사진들 역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 이런 분야에까지 문화사 시리즈의 영역을 넓힐 생각이며 마지막 14편은 금서, 금지곡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사 시리즈의 이후 계획에 대해 류 pd는 “애초 문화사 시리즈는 50년대부터 80년대 6월 항쟁을 전후한 시기까지의 문화를 재조명할 계획이었다. 4편이 마무리되면 이런 기획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것으로, 향후 문화사 시리즈에 대한 기획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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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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