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사 5부작 <기억,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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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교육 현실 ‘뿌리찾기’
일제식민교육 학벌주의 근원으로 재조명

|contsmark0|ebs 광복 60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5부작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가 우리나라 교육문제의 뿌리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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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첫 방송된 <…그리고 미래>는 왜곡된 국내 교육의 근원을 찾아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부 ‘아빠, 무슨 대학 나왔어요’에선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학벌지상주의’의 근원이 됐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에서 강원대 교육학과 이종각 교수는 “일본이 의도한 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을 일본 관리로 채용했는데, 이때 정부에서 채택한 교육제도 속에 들어갈 경우 보상을 받는다는 경험을 최초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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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로그램은 국가가 입시제도를 맡게 된 배경, 중학교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등장하게 된 배경 등을 사료와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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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리고 미래> 1부는 “단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정책당국은 문제만 피해가려는 편의주의적 태도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면서 “한번이라도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 그 열린사회로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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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래>는 연속해서 우리나라 교육사 재조명을 통해 학력지상주의가 지배하고 창의성을 상실한 한국 교육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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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김영상 pd는 “교육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교육사를 정리하는 일은 지금까지 미흡했다”며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한국교육의 문제는 친일과 좌우대립, 군사독재를 거쳐 온 우리사회의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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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래> 5부작은 일제와 미군정의 유산을 다룬 2부 ‘학교에 ‘해방군’이 ’진출’하다?’(5월19일), 군국주의와 독재에 대한 기억을 다룬 3부 ‘정답은 국가가 정한다’(5월26일), 사립학교 문제에 관한 4부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6월2일), 교육기본권에 대해 조명한 5부 ‘나의 권리를 주장하다’(6월9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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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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