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부산총국장의 업무차량 사적 이용 문제로 촉발된 kbs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contsmark1| 지난달 27일 노사가 지역총국장 차량 운영 실태조사 등에 합의함에 따라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사측의 합의 이행 지연과 정연주 사장의 지난 1일 정례회의 발언에 노조가 다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contsmark2| 이날 정 사장은 부산총국장의 업무차량 사적 이용 문제와 관련, “업무시간 이외이고 ‘kbs 윤리강령’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총국장의 골프를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으며, 또 업무외 차량이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총국장 차량은 업무관련으로 총국장에게 배정된 것이고 업무관련성 여부는 총국장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3| 그러자 kbs노조 이영풍 부산지부장은 같은날 ‘정 사장께 공개적으로 경고합니다’란 성명을 내 “휴일에 유명 건설회사를 스폰서로 앞세워 접대골프도 치고 밤에는 근사한 술집에서 폭탄주까지 얻어먹은 총국장이 사장이 말씀하신 자율과 책임이 먹혀드는 총국장 모습이냐”며 “사장은 오늘 월례조회를 통해 지난주 노사간 합의로 원만히 풀릴 수 있는 문제의 뇌관을 터뜨렸다”고 비판했다. |contsmark4| kbs노조도 이날 “60여 차례 골프를 치면서 자신이 그린피를 내지 않는 형태를 ‘자율’과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해석해 내는 독해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정 사장을 비꼬았다. |contsmark5| |contsmark6| 한편 논란의 당사자인 이모 부산총국장은 지난달 27일 “회사발전을 위한 지역총국장의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도 단순히 토요일, 일요일 1호차 사용 과다 부분과 골프장 출입 논란에 눌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파렴치하게 몰리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며 “총국장의 휴일 1호차 사용건은 각 지역국의 개별상황을 고려해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contsmark7| 지홍구 기자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