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독립영화관>이 방송 4주년이자 200회를 맞아 다큐 축제를 벌인다. |contsmark1| 지난 2001년 5월 ‘가화만사성’(감독 허인무)과 ‘장마’(감독 조범구)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200회를 맞는 <독립영화관>은 ‘김기덕 감독 스페셜’ ‘아시아영화 특선’ 등 지난 4년간 국내를 포함한 제3세계의 다양한 다큐들을 선보이며 1000여 동호회원을 확보하는 등 개성 강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왔다. |contsmark2| 이번 다큐 축제는 이같은 <독립영화관>의 편성 취지 등을 감안,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중에서 다양한 실험성을 담긴 작품을 특별히 선정했다. |contsmark3| 당초 다큐 축제에서 선보이려던 작품은 모두 4편이었으나 지난 87년 구로구청 부정투표의 의혹을 다룬 작품 ‘돌 속에 갇힌 말’(한국)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이의제기로 상영이 유보돼 결국 3편이 상영된다. |contsmark4| |contsmark5| 오는 16일 방송되는 핀란드의 ‘죽음의 얼굴’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암 환자들의 시선을 통해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랑과 삶에 대한 충만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해 준다. |contsmark6| |contsmark7| 힙합식 편집의 새로운 확장 기법으로 제작된 스웨덴의 ‘과잉시대’(23일 방송)는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가 혼합된 듯한 느낌 속에 서구 소비주의에 맞서 반세계화를 주장하는 쿠바의 혁명가 등을 조명하며 소비문화의 본질에 천착한다. |contsmark8| 축제 마지막 순서인 캐나다의 ‘씨잉 이즈 빌리빙(seeing is believing)’(30일 예정)은 인권운동가, 전쟁범죄 조사자, 우파를 경계하는 일련의 그룹, 일반 시민들이 새로운 핸디캠 등을 이용해 정치적이고 사회적 모순을 추적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contsmark9| 지홍구 기자 |contsmark10| |contsmark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