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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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치열… PD정신 귀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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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 kbs 편성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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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라디오 포함해 모두 16개의 작품 중에서 각각 1개씩 수상작을 가려내는 일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음을 먼저 말하고자 한다. tv 부문의 경우 모두 10개 작품이 출품됐는데 지역민방을 비롯, 지방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psb에서 창사 10주년 특집으로 제작한 <신어부사시사>와 kbs창원방송국에서 제작한 6.25특집 다큐멘터리 <최초발굴- 여양리 학살의 진실>이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작환경에서 30부작으로 우리 바다와 어촌의 4계를 조명한 <신어부사시사>가 pd정신의 귀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기에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초발굴- 여양리 학살의 진실> 또한 강력한 비주얼과 저널리스틱한 접근이 돋보이는, 대단히 인상적인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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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부문에선 mbc가 제작한 <평양에서의 3박4일>과 경기방송의 <박지성의 신화, 그 2%를 채운 사람들>를 놓고 마지막까지 열띤 격론을 벌여야 했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가 불가능할 만큼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라디오 프로그램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가 ‘듣기 편함’인 바, 이 지점에서 간발의 차이로 <박지성의 신화…>의 손을 들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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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5회 이달의 pd상에 역작을 출품해 주신 pd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대에 pd는 어떤 화두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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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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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사교양= 부산방송(psb) <신어부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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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부치는 인간 반성문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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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현·오상민·문지용 psb 제작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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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보면 우리 삶이 얼마나 바다와 관련 있는지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바다는 주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바다에서 거둔 만큼 바다도 그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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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바다는 우리에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연안에서 사라진 어종들이 이를 증명하고 남해의 적조와 동해의 백화현상이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 우리 어촌은 일차적 피해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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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부사시사>는 바다를 보는 인간의 반성문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바다를 살아가는 우리 어민들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고, 바다를 아끼고 가꾸는 그네들의 모습에서 우리 바다의 미래를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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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풍경의 대상이 아닌 우리 삶의 한 면이기 때문이다. <신어부사시사>가 우리 바다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pd연합회의 시상 결정에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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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경기방송(kfm) <박지성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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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오늘을 만든 이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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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준 kfm 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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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늘 스타의 뒷얘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로 시작해 스타로 끝나며 주변사람들은 그저 들러리로 전락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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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라는 흥미로운 소재 위에 그의 아버지 얘기가 얹어지면 사람들은 스필버그를 통해 부모의 역할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스티비 원더의 학교선생님 얘기를 통해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보게 됩니다. 혹시 박지성이라는 스타 뒤에도 이같은 인물들이 있지나 않을까 살펴봤더니 정말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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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박지성과 이영표를 키운 뒤 지금은 홍천에서 고아원 유소년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김철수 감독이 있었고, 대학 진학을 말없이 도와준 이두철 코치에, 명지대 시절 j리그로 진출시키며 히딩크와의 연을 맺어준 김희태 감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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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먼지 나는 운동장에서 한국 축구의 기초를 말없이 다지고 있는 이들 풀뿌리 지도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년 복싱해설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신 아버지(노병엽)와, 미래가 불투명하던 fd 남편을 말없이 믿어준 제 아내 윤순덕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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