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순, 딸들에 희망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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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열사 M <…김삼순> 모니터보고서

|contsmark0|“대리만족의 판타지를 차용하면서도 그 과정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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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미디어열사)이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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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열사는 26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에서 “이제까지의 드라마는 돈 많고 잘 생긴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여성의 욕망을 주축으로 삼아, 왕자들 사이를 맥없이 오가며 고민하는 척하는 가짜 요조숙녀나 불성실하고 부도덕한 여성을 미화시켰다”면서 “그러나 <…김삼순>은 이러한 갈망을 드러내면서도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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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삼순>이 결국 신데렐라식 줄거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뚱뚱하고 못생기고 평범한 가정의 노처녀가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남성과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우스개로 삼는 드라마가 정치적으로 옳은 것인가? 재벌은 재벌끼리만 혼사를 맺는 현실의 벽을 드라마가 뛰어넘은 게 그리 잘못인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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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디어열사는 주인공 김삼순과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에 착목했다. <…김삼순>에는 박봉숙(김자옥 분), 김이영(이아현 분), 유희진(정려원 분), 나현숙(나문희 분), 윤현숙(윤예희 분), 장영자(김현정 분) 등 다양한 여성캐릭터들이 등장해 드라마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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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멜로드라마에는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과 그의 대치점에 있는 여성이 등장해 서로를 헐뜯었다”는 미디어열사는 “그러나 <…김삼순>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악역이 없으며 관계를 통해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즉 ‘여성의 적은 여성’이란 식의 논리가 이 드라마에는 없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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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contsmar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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