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빠져봐] ⑫ SBS파워FM <김정일의…>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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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트로트 가수들과의 색다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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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4시에 방송되는 sbs파워fm <김정일의 트로트 하이웨이>의 ‘하이웨이 휴게소’ 코너는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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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무명에 가까운 트로트 가수들이 게스트로 초대되는 것도 그렇지만 이들의 섭외 자체도 미리 예정된 게 아니다. ‘…휴게소’는 특별한 약속 없이, 지나가던 트로트 가수를 무작정 스튜디오로 불러들여 그들의 노래와 얘기를 듣는다. 때로는 트로트 가수들의 매니저가 ‘…휴게소’를 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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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바위’, ‘멋진 인생’의 박정식, ‘내 아내가 되어줘’의 이정순, ‘내 눈에 안경’ 서정현, ‘마음먹기 달렸더라’ 김보성 등 이 코너에 초대된 대부분의 가수가 음악 팬들에게는 낫선 이름들이다. 그렇게 지난 5월 문을 연 이 ‘…휴게소’를 들른 트로트 가수와 매니저의 수가 벌써 100명이 넘는다. 40대에 첫 앨범을 낸 늦깎이 가수들부터 주부가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어려운 속에서도 노래가 좋아 가수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들이다. 10대 취향의 국내 음악시장에서 성인가요를 고집하는 이들이 풀어놓는 애환과 푸념이 대부분이지만 그 안에는 희망이 함께 녹아있어 청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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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섭외 방식이 아닌,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방송사를 찾은 가수나 매니저를 초대하다보니 마땅한 출연자를 찾지 못해 다른 성인음악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를 대신 초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휴게소’ 코너의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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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전윤표 pd는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는 300여명에 이르지만 이들 가운데 실제 방송 전파를 타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방송에서 접하기 힘든 성인가요가수들을 청취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휴게소’의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전 pd는 “트로트엔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성인가수들에겐 그들의 음반을 사 주는 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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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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