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론인 상봉 모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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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교류 활성화 ‘청신호’

|contsmark0|북쪽 “언론인대회, 책임자와 협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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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언론 통일문제 전향적 자세”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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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민족대축전 기간 진행된 남북 언론인 상봉 모임은 이후 진행될 남북 언론교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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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언론인 26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이례적이지만 방송뿐 아니라 여러 언론매체를 망라한 자주교류사업이 논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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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6·15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때 남쪽 언론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긴 했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당시 상봉은 상견례 수준에 그쳤다. 때문에 이번 상봉에서 남쪽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4개월 동안 논의한 사항을 공식 전달하면서 정일용 정책위원장(연합뉴스 통일뉴스부장)이 브리핑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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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북쪽 참석자들도 확답은 피했지만 책임자와 협의를 거듭 약속했다. 남쪽이 제안한 남북 언론인대회와 평양취재단 등에 관해선 취재진 규모 등을 구체적인 묻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북쪽은 지난 4월초 6·15공동위원회 북측준비위에 언론분과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개성 실무협의 때 언론분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언론교류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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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언론에 대한 북쪽의 달라진 평가도 이날 모임에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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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북쪽 언론인은 6·15공동선언 이후 남쪽 언론보도가 일부를 제외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전향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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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완 조선기자동맹 부위원장은 “지난 시기 언론이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민족문제에 역할을 잘못한 측면도 있었지만 6·15시대에 들어 대규모 사장단이 평양을 방문한 이후 남쪽의 많은 언론들이 6·15공동선언의 정당성을 대외적으로 많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유보 방송위 상임위원은 “8·15민족대축전은 우리 민족사에 대전환을 맞는 행사다. 이런 만남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분야별 교류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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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언론단체들은 남북언론교류협력위 결성과 이번 8·15 상봉 모임을 계기로 지금껏 언론사별로 일회성 행사에 그쳤던 남북 언론교류사업이 질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론교류협력위는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언론인들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자체 사업을 위한 기금모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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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언론교류협력위 고문인 정남기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여기 모이신 남북 언론인들은 통일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및 평화실현을 위한 언론교류 사업 등을 통해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남측 언론분과는 그간 정체됐던 남북 언론교류를 활성화하고 남과 북 우리민족끼리의 6·15공동정신을 바탕으로 통일언론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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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빈 남북언론교류협력위 사무처장은 “가시적 성과는 없지만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고 북쪽 역시 교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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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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