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계 더 발돋움한 EIDF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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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다큐 축제로 도약할 발판 마련”

|contsmark0|국내다큐 관심 높이기·대중화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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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편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걸작 다큐를 일주일 동안 종일편성하는 파격으로 관심을 모았던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5)이 지난 3일 도곡동 ebs 본사 ebs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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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은 다큐페스티벌은 보다 성숙한 행사 진행과 높은 수준의 다큐를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다큐 축제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 시청자들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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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idf는 지난 1회 행사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사항들이 상당 부분 개선돼 원활한 행사진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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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경우 행사 인지도 부족으로 확보한 작품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수준미달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올해는 2000여편이 넘은 출품작 가운데 90여편을 선정,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또 예고된 편성표가 본방송과 맞지 않는 등 진행상의 실수도 이번 eidf에선 되풀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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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참여열기에서도 높아진 eidf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 경쟁률이 5.4대1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이 모아졌고, ebs 스페이스에서 상영된 전체 상영작 30편 가운데 20편의 사전 예약이 매진되는 등 그동안 다큐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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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아시아5개국 특별전>은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아시아5개국 특별전>은 스리랑카 승려들, 파키스탄 노동자들, 재한 몽골 학생들 등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아시아인들은 물론,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에 관심 있는 시청자와 각국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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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idf2005 홈페이지(http://www. eidf.org)는 행사기간 내내 국내 다큐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큐멘터리 커뮤니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사가 막을 내린 뒤에도 eidf2005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재방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일부 다큐 팬들은 eidf2005 홈페이지를 다큐 매니아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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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2005는 현업 다큐 pd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였다. mbc 시사교양국의 한 pd는 “다른 나라의 다큐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다른 나라에서 만든 다큐를 통해 우리의 다큐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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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idf가 국내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은 거듭 지적됐다. 또 ebs의 단독행사로 진행돼 독립다큐제작사 등과 연계해 좀더 대중적이고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은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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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eidf2005 다큐 사무국장은 “올해 행사는 eidf가 단발성으로 끝나느냐 지속적인 국제 다큐행사로 자리매김하느냐의 기로에 선 행사였다”면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냄으로써 이런 논란이 불식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방송된 다큐의 재방요청에 대해선 “비록 원작자들의 인터넷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터넷을 통한 vod 제공은 힘들지만 원칙적으로 지상파를 통한 재방송이나 ebs 스페이스를 통한 재상영은 가능한 만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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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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