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획안 공모 ‘협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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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획안 공모 ‘협찬’ 논란
외주사 “협찬 없다 불합격” vs MBC “사실무근”
  • 관리자
  • 승인 2005.10.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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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상파방송사의 재정압박이 심화되자 외주제작사 선정과정에선 제작비 문제로 ‘협찬’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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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을개편을 앞두고 최근 실시한 기획안 공모에서 지난 3년간 프로그램을 납품해 온 한 외주사가 불합격되자 “협찬 요구를 실행하지 못해 불합격했으며, 접수를 준비하는 동안 담당pd가 사적인 업무를 시켰다”고 지난 5일 클린센터(내부비리 고발센터)에 고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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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mbc 외주센터측은 “외주사 선정시 기획안 접수과정에서도 ‘협찬가능’ 여부를 표시하게 돼있다”며 “이는 외주사 선정시 방송사에서 당연히 참고하는 자료일 뿐 협찬을 구하지 못했다고 불합격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외주센터측은 “그동안 제작해 온 외주사라 해도 다른 외주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담당 pd가 ‘협찬을 구하는 게 선정에 유리하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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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논란은 제작비 압박으로 인해 방송사와 외주사 사이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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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 시사교양국 pd는 “제작비 초과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분배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프로그램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취재비조차 모자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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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pd는 “이런 재정압박 때문에 외주사와 계약에서 비슷한 제작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협찬을 구한 외주사를 선정할 수밖에 없다. 외주사들은 협찬을 구하는 데 더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협찬을 구하기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의 폐지나 품질 저하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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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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