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민주언론상 받은 K <시사투나잇>의 박정용 책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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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낮은 목소리 계속 관심 갖겠다”

|contsmark0|인원·시스템 부족 안타까워… 내년 ‘아젠더’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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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진이 언론노조가 주는 제15회 민주언론상의 주인이 됐다. ‘정보의 홍수에서 시청자를 해방시킨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3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시사투나잇>은 그동안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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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언론상 수상과 관련, <시사투나잇> 책임pd인 박정용 pd는 “앞으로도 단순한 나열식 정보전달이 아니라 정치, 사회 현안 등을 심층 분석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낮은 목소리를 비중 있게 다루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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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투나잇>의 어떤 점 때문에 민주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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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방송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다룬 점과 정치적 현안을 단지 ‘팩트’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사안을 둘러싼 배경을 심도 있게 다뤄 온 것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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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시사투나잇>을 제작해 오면서 느낀 보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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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는 후배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는 게 큰 보람이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뒤 그들에게서 ‘감사하다’거나 ‘프로그램 잘 봤다’는 전화를 받을 때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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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일각에선 프로그램이 편향됐다는 지적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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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방송이다 보니 “프로그램의 질 측면에서 다소 몇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의 시각에 대해 얘기한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프로그램이 편향됐다는 지적은 일종의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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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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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모든 제작진들이 겪는 고충일 텐데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현재 <시사투나잇>은 cp를 포함해 12명의 pd가 ‘월수팀’, ‘화목팀’ 2조로 나뉘어 뛰고 있다. ‘30분 분량의 프로그램을, 그것도 다소 무게 있는 4개 아이템을 매일 소화해 내고 있는 셈이다. 거기에 <시사투나잇> 방송이 새벽 1시 정도에 끝나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매일 피곤에 지쳐 있다. 인원과 시스템 부족으로 팀원들이 지쳐가고 있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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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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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나잇>은 kbs 뉴스처럼 400∼500명이 만드는 게 아니라 적은 인원이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획성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내년에는 어렵지만 기획팀을 운영해 사회적 아젠더를 만드는 작업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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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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