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SO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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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so와 홈쇼핑 m&a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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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고려한 전략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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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선방송(so)과 홈쇼핑 업계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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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gs홈쇼핑은 강남케이블tv 지분 51%를 1,600억원에 인수했다. 차입금이 없는 안정적 재무구조 상태인 강남케이블 tv는 가입자 18만 가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5만 가구를 확보한 업계 ‘노른자위’다. gs 홈쇼핑은 강남케이블tv 인수로 한국케이블tv 울산방송과 한강케이블tv 등 3개의 so를 계열사로 거느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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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hcn도 1,8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지난해 4개의 so를 인수해 11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들 so는 현대홈쇼핑의 동맥이 된다. 반대로 태광산업과 계열사인 대한화섬은 우리홈쇼핑 지분 19%를 900억원에 인수해 우리홈쇼핑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태광산업의 지분 인수는 올해 상장예정인 우리홈쇼핑의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투자란 분석이다. 그러나 홈쇼핑업체의 so 인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란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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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t-커머스 원년이다. 방송위원회가 지난해 승인한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3개 사업자)과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10개 사업자)이 본격 출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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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t-커머스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할 때 최소한 100만 가입자는 확보해야 한다는 업계 나름의 사정이 작용했다. 지난해 sd급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 catv의 경우 전국 1,300만 아날로그 가입자중 지난해 디지털 전환자는 50만에 못미치고 있다. 올해 100만을 예상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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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디지털 전환을 고려한 아날로그 가입자 확보 그 자체가 중요한 정지작업이 된 것.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선정된 5개 홈쇼핑 채널중 cj와 현대홈쇼핑이 100만 가입자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gs 홈쇼핑은 강남케이블tv 인수로 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입자 확보경쟁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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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연동형 t-커머스의 경우 인터넷과 비슷해 화면선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so와 같이 가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mso와의 mou 체결이나 지분매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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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협회측은 2008년쯤 약 400만~600만 가입자가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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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본의 so시장 지배력 확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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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북대 신방과 교수는 “다양성과 분산이 생명이 케이블 산업이 다시한번 재벌에 의해서 독과점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국회의 제기능 상실과 학계, 시민사회 단체의 감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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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도 지난달 발간한 ‘프로그램 수급관련 유료방송시장 공정경쟁방안 연구’에서 “mso의 규모가 클수록 프로그래밍 유통시장에서 mso의 시장력이 부당하게 행사되어 공정하고 원활한 프로그래밍 유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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