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5년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tv 보급 속도를 보면 방송위원회 조차도 2010년 디지털 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시청자에게는 먼 미래의 일”
|contsmark3|
수상기 보급 15%, 지상파 재원확보 난항
|contsmark4|
|contsmark5|
최근 지상파방송사들이 방송위원회가 구성하는 5기 디지털전환추진위원회(디추위)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디지털전환 문제가 방송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contsmark6|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4사가 참여하는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디추위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특위는 “전송방식 논란 당시 정부, 노조, 방송위, 가전사 등이 ‘4자 합의’를 어렵게 이끌어냈지만 그 이후 1년이 넘도록 지상파 dtv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이 전혀 없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contsmark7|
방송사들은 방송발전기금 등 실질적인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방송위나 정부차원에서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디지털전환추진점검단 내에서 정책제안 형태로 방송사 지원 방안이 논의됐지만 정책화 될지 불분명하다.
|contsmark8|
방송위윈회 김춘식 정책실장은 지난 19일 방송협회 사무실에서 지상파방송 정책책임자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방송사들은 아직까지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contsmark9|
방송위원회 공식집계에 따르면 2010년 디지털전환 완료시점까지 1조 가량이 소요된다. kbs는 올해 제작시설에 350억원, 송신시설에 272억원, 동시방송운용 유지에 70억원 증 총 6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총 7451억원 정도 소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bc는 2006년 약 248억원 가량을 투자해 2010년까지 총 669억원 정도를 dtv 전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절반이상이 제작시설의 디지털전환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contsmark10|
|contsmark11|
그러나 방송사들의 광고매출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어 사실상 디지털전환이 지상파방송사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ontsmark12|
방송사들은 간접광고, 중간광고, 가상광고 등 광고제도 개선을 내심 바라고 있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도입이 쉽지 않다.
|contsmark13|
디지털tv가 시청자들에게 별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디지털 전환에 큰 난관으로 부닥치고 있다. 디지털 본방송 시행이 2년이 지났고 전국 방송역시 1년이 다되어 가지만 현재까지 수상기 보급률은 15% 수준이다. 방송위원회 역시 자체조사 결과 현재 속도 그대로라면 2010년 아날로그 방송 중단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contsmark14|
최근 iptv, 디지털 케이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 역시 디지털전환을 앞둔 지상파방송사에게는 또 다른 위협하는 요소다. 지상파규제 일변도의 방송위 정책에 대한 불만이 노골적으로 표출되면서 지상파방송사들의 디추위 불참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ebs 정책팀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끝나는 2010년 이후 유료시장과 무료시장이 공정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iptv 본방송 등을 늦추자고 요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kbs 한 관계자는 “정통부나 방송위원회는 신규 매체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고, 디지털전환 추진이 방송사에게만 떠넘겨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contsmark15|
|contsmark16|
일단 현재로서는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학자들은 주문하고 있다.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이 수용자 복지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국민적 설득뿐만 아니라 지상파방송에 대한 정책적 지원 그리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수상기 보급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17|
이선민 기자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