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이달의 PD상 심사평/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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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만장일치 ‘pd수첩’…‘라디오 뮤지컬’ 실험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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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인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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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부문에 9편, 예능드라마 부문에 2편이 출품됐다. 시사교양 부문에 비해 예능드라마 부문의 참여작이 적었고, 특히 실제 방송되는 물량 면이나 시청자 반응 등을 고려할 때 드라마 장르에서 한 편도 출품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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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부문의 경우 mbc 특집 < pd수첩… >은 갖가지 대척점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맞서던 벼랑 끝 같은 시점에도 흥분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차분한 논지를 펼쳐 결과적으로 공개적인 진실규명 작업을 앞당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그 외 mbc창사특집 3부작 <세계를 뒤흔든 순간-난징대학살>은 치밀한 취재정신과 역사의식이 돋보였고, kbs <낭독의 발견-드렁큰타이거 편>과 춘천mbc특별기획 <아름다운 세상-마지막 카운트>는 더운 날 ‘입에 문 얼음 한 조각’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독창적인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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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 부문의 kbs <상상플러스 세대공감…>는 ‘우리 것’을 오락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보기 드문 작품으로 우리 예능프로그램이 갖춰야 할 덕목과 지향할 바를 두루 제시했다. ebs 제작본부 기획다큐팀 문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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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소재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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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프로그램을 제작해야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제작현실과 라디오매체만의 특수한 방송현장을 감안, 이달의 pd상 라디오부문이 정규방송과 특집방송으로 나뉘어 시상하게 된 만큼 앞으로의 수상작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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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tbc의 창사10주년 특별기획<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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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된 작품들은 기존의 라디오 다큐가 갖는 기본적 완성도 외에 각기 다른 소재를 개성있게 전달하고 있어 심사의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주제 선정과 그 전달방법, 혹은 제작방식 등이 각 사의 채널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tbc의 <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는 라디오 다큐물이 왜 진부함을 벗어던져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었다.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떤 교육적 목표를 지향해야하는가를 기존의 전형적인 다큐멘터리대신, 창작 뮤지컬이라는 방편으로 흥미롭게 전달한 점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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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를 마신 cbs 특별기획 <과거사 청산! 가야 할 머나먼 길>의 경우, 결론 부분이 조금 추상적이었던 점이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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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제작부 최윤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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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저항했던 한국 과학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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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시사교양 / mbc < pd수첩은… > 한학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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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상식의 저항’ 속에서도 우리는 ‘진실의 힘’을 믿었습니다. 그 어떠한 요사스런 개념과 논리를 동원한다해도,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드러내는 데 있다’는 대명제를 뒤집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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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여 동안 제가 취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려준 pd수첩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희생과 신뢰가 없었다면 이런 장기취재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힘들고 괴로웠을 때 제 어깨를 토닥여준 mbc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이것은 ‘mbc 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거짓 앞에서 저항했던 한국의 과학자들과 숨은 공로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강인한 용기를 가진 ‘내부 고발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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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힘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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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예능 / kbs <상상플러스…> 이세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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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로 ‘냄새난다’라는 뜻이 뭔지 아시는지? ‘냄새난다’는 학창시절 아마추어 학교방송국에서 “남의 것을 베낀, 남의 것을 리메이크 한 느낌이 난다”는 뜻으로 우리들만의 ‘은어’였다. 나 역시 ‘냄새나는 일’에 목 매여서 ‘냄새나는 일’을 수입해오는 몇몇 사람들에 귀기울이고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며 자위하고 지냈던 일이 있다. 우리가 그들보다 높다고 매일 신문에서 얘기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인터넷>과 <참여>문화 아닌가?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문화가 <세대갈등>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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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상플러스>를 만들었다. 남들은 새로운 mc를 발굴했다고 한다. 가장 듣기 좋은 말은 ‘“냄새 안나는” 방송을 “참여”로 만든다’ 이다. 앞으로도 “냄새 안나는” 방송을 만들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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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전환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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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 대구방송 <라디오 뮤지컬…> 박원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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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는 포항청소년자유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가 시나리오부터 연습, 녹음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한 창작뮤지컬이다.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힘들어 했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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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이 대안학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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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에 맞게 시나리오와 노랫말을 써준 박정하 작가, 흔쾌히 작곡을 맡아준 김영 씨, 매주 대구에서 포항까지 오가며 뮤지컬을 지도한 사운드 디자이너 정은혜 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포항청소년자유학교 김윤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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