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통신]프랑스 양대 위성방송의 합병
상태바
[글로벌통신]프랑스 양대 위성방송의 합병
  • 관리자
  • 승인 2006.02.22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글로벌통신]프랑스 양대 위성방송의 합병
|contsmark1|
|contsmark2|
프랑스의 양대 위성방송 부케인 카날사트(canalsat)와 tps의 합병 협상이 전격 마무리되었다.
|contsmark3|
양사는 이미 지난 1월 초에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나, 이후의 지분 구성을 놓고 계속 협상을 벌여 왔다. 2월 17일 공개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프랑스의 위성방송 시장은 카날 사트가 tps를 흡수하여 단일 위성방송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contsmark4|
지상파 유료채널 카날 플뤼스(canal+)가 종전과 다를 바 없이 카날 사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그렇지만 모기업인 카날 플뤼스는 ‘카날 플뤼스 프랑스(canal+ france)’라는 새로운 이름의 법인으로 탄생하게 된다.
|contsmark5|
|contsmark6|
그동안 비벤디 유니버설(vivendi universal)이 카날 플뤼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카날 플뤼스 프랑스의 지분은 비벤디 유니버설(65%), tf1(9.9%), m6(5.6%), 그리고 라갸데르(lagad,re) 그룹(20%)이 공동 소유하게 된다. 그렇지만 카날 플뤼스 프랑스의 경영권은 전적으로 비벤디 유니버설 그룹이 가진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contsmark7|
|contsmark8|
과점에서 담합으로
|contsmark9|
|contsmark10|
카날 플뤼스 프랑스의 탄생이 프랑스의 방송산업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겠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결국 프랑스 방송시장의 3대 메이저 사업자가 유료방송을 놓고 대통합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contsmark11|
|contsmark12|
합병의 주역들은 이것이 케이블이나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 그리고 외국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해명하였다. 그렇지만 이번 합병은 현재 프랑스 방송시장의 변화에 비추어 볼 때, 방어적인 성격이 더욱 강하다. 이미 비벤디 유니버설은 유료채널 카날 플뤼스와 더불어 지상파 디지털 방송, 케이블, 인터넷, 이동통신 시장에 깊숙이 개입해 있고, 라갸데르 그룹 역시 지상파 디지털 채널 및 10개 이상의 테마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다. tf1은 지상파 방송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최대의 사업자이다.
|contsmark13|
|contsmark14|
이들은 궁극적으로 프랑스의 방송 시장을 향후 통신 사업자나 외국 자본에 개방하여 이들과 경쟁하는 것 보다는, 자신들이 서로 협력하여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지키는 것이 더 낫다는 점에 동의한 셈이다.
|contsmark15|
|contsmark16|
3대 메이저의 대통합은 결국 모든 유료방송 플랫폼(지상파 디지털 유료방송, 위성, 케이블, adsl-tv)의 주도권을 3사가 카날 플뤼스 프랑스를 통해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고 말았다. 이제 프랑스 방송시장에서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자는 프랑스 텔레콤 밖에 없다.
|contsmark17|
|contsmark18|
불행히도 프랑스의 공영방송은 이들 3사 중 어느 하나의 규모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지상파 무료채널 외의 어떤 창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
|contsmark19|
|contsmark20|
또 하나의 승리자
|contsmark21|
|contsmark22|
또 하나 지적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이번 협상은 승자는 카날 플뤼스/비벤디 유니버설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승자는 라갸데르 그룹이다. 이들은 전투기 및 민항기 에어버스(airbus)를 제조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공산업체 eads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미 2000년부터 매출액에서 미디어 분야가 항공산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contsmark23|
|contsmark24|
현재 그룹 매출의 35%는 인쇄매체 배급 분야에서, 17%는 잡지에서, 8%는 출판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eads의 매출액은 35%에 불과하다). 방송 산업은 라갸데르 그룹의 오랜 염원이었지만, 라디오 및 유료방송 테마 채널 10여개가 고작이며 이들은 그룹 전체 매출액의 5%만을 차지할 따름이었다. 2005년 일간지 <르몽드>의 2대 주주가 된 것에 이어, 디지털 지상파 방송의 출범으로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신문 그리고 지상파 방송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다.
|contsmark25|
|contsmark26|
그리고 이번 위성방송의 합병으로 이들은 프랑스 유료방송 전체를 좌우하는 사업체의 2대 주주의 지위에 올랐다. “지상파는 tf1이, 유료방송은 카날 플뤼스가” 지배한다는 현실적인 전략 하에, 양사는 상호 견제 및 조정자로 라갸데르 그룹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tf1과 카날 플뤼스가 그리고 있을 프랑스 방송시장의 과점과 담합의 미래 역시 “때를 기다리며” 독자적인 행위자로 나설 준비를 마친 라갸데르 측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contsmark27|
|contsmark28|
|contsmark2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