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지상파 낮방송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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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오락 위주 편성, 낮방송 취지 무색”

|contsmark0|지상파 낮방송이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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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로 집중된 시청률을 끌어내리고 지상파 시청률을 견인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방송·오락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정치권이 문제를 제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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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살은 곧장 지난 15일 방송위의 국회 업무보고로 향했다. 강혜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낮시간대의 시청자 복지 구현방안에 대한 방송사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면서 방송위에 낮방송 허용 취지에 맞는 감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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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출신 박찬숙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적 재원인 전파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면서 재허가 심사에 지키지 않은 약속도 반영할 것을 방송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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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은 “(낮방송 허용이란) 혜택을 주면 (지상파가) 그에 맞는 책임감을 보여야 하는데 수익성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돌리며 선의의 정책 허가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지상파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취지에 맞지 않으면 낮방송 허용을 원위치 시키라”고 방송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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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전면적인 실태파악을 통해 방송사들이 당초 약속을 지키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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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치권과 다른 견해도 있다.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는 “일부 방송이 낮방송에서 리포터를 동원해 시간때우기 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본방송 시간대 시청에 소외되어 있는 계층을 위해 자막방송, 수화방송 등의 장치를 보강해 낮시간대에 재방송하는 것이 오히려 방송접근권을 더욱 강화하기 때문에 무조건 매도하는 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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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흥원이 지난 3일 발간한 ‘2005년 시청률, 낮방송 그리고 광고매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kbs와 sbs의 경우 소외계층을 위한 본방 편성이 하나도 없었으며, kbs 2tv와 mbc의 연예/오락 장르는 방송위 권고 3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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