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답답해? 몽땅 비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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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김c, 해냄출판사,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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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c 스타일> 홈페이지에는 진행자가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날아다니는 김c’ 코너가 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게을러보였으나 그는 예상과 달리 매일 흔적을 남겼다.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이 코너는 이외수의 그림과 함께 책으로 나왔다. 원고를 읽은 이외수가 그림을 그리면 김c가 영감을 주기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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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김c의 말투처럼 책도 담백하다. 형용사 없는 짧은 문장들로 할말을 다한다. 사회에 대한 불만은 아주 섬세하다. 컴퓨터 속도가 느려질 때 ‘휴지통비우기’를 누르듯 다 버리고 솔직하게 살자고 제안한다. 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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