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국정수행·방송정책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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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국정수행·방송정책 엇갈린 평가
“국정수행 잘한다” 50.5% “방송정책 잘못한다” 43.1%
PD들 여론조사, 방송사 구조조정에 불안심리 확산
  • 승인 199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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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pd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비롯한 방송 관련 정책수행에 대해서는 보통이거나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방송계의 구조조정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올해 취해진 구조조정의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비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이는 pd연합회가 서울 지역 pd 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송년특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pd연합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지역 9개 방송사 pd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베스트 선정, 방송계 구조조정 및 김대중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8·9면>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를 포함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50.5%, ‘보통이다’ 40.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를 포함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8.2%였다. 그러나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비롯한 방송 관련 정책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4.0%에 불과하고 보통이라는 응답자가 42.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3.1%로 나타나 국정수행에 비해 방송정책수행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통합방송법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유보되는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 출범 후 방송의 소재 선택 및 표현의 자유 신장 여부에 대해서는 변함없다는 사람이 57.4%로 가장 많았고 확장되었다는 사람이 38.6%, 축소되었다는 사람이 3.9%였다. 또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늘어난 개혁 관련 방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자가 28%, 못했다는 응답자가 19.2%, 보통이라는 응답자가 52.8%였다.pd들은 imf 이후 취해진 구조조정안과 방식 및 절차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합리적이라는 응답자가 33.8%인데 비해 비합리적이라는 응답자는 66.2%나 되었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당위성에는 공감한다는 사람이(69.9%)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람보다(30%) 훨씬 많아서 필요성은 부정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내년에도 이어질 방송사 구조조정에서 자신의 위치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pd는 44.6%로 불안하다는 응답자(55.4%)가 더 많았다. 구조조정으로 방송사를 떠날 경우 독립제작사로 진출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25.8%), 그밖에 자영업(22.0%), 유학 및 상급학교 진학(18.8%), 기타(15.7%)의 순으로 나타났다.tv 4사를 비교해보면 구조조정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pd의 비율은 mbc가 85.7%로 가장 높고 sbs와 ebs가 각각 66.7%, kbs는 61.9%였다. 구조조정의 합리성에 대한 평가에서도 합리적이라는 응답자는 mbc가 47.5%로 방송사중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ebs(43.3%), 이어 sbs(27.1%), kbs(23.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총망라해서 선정하는 올해의 한국인으로 가장 많은 pd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뽑았다. 올해의 한국인 2위는 박세리 씨, 3위는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차지했다.그밖에 올해의 방송계 인물로 <아우성>의 구성애 씨. 올해의 베스트 pd로 김재형 pd가 선정되었고 베스트 프로그램으로는 tv드라마에 <그대 그리고 나>, tv쇼·코미디에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tv교양·다큐에 , 라디오에 <여성시대>가 각각 선정되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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