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노동조합 등 사원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 온 kbs 구조조정안이 지난 16일 kbs 이사회를 통과함으로써 올해 안에 정원 10% 감축, 라디오를 tv본부에 통합해 1실 4본부체제로 조직을 축소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kbs 조직 개편안이 확정됐다.노조와 라디오본부 pd 등은 조직 개편안이 인적청산과 관료주의 타파, 업무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개혁 없이 외형적인 조직축소에만 급급하다며 반발해왔다. 그러나 노조 등은 △라디오 분야의 예산·편성·인사 등 독립성 보장 △후속인사시 대대적인 개혁인사 실시 △적극적인 라디오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요구사항을 kbs 사측이 적극 시행키로 약속함에 따라 이번 개편안을 수용키로 했다.라디오본부의 pd들은 성명을 내고 “금번 조직 개편안이 kbs의 진정한 개혁을 담보하기에는 매우 불충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단계의 극한투쟁이 외부세력의 부당한 간섭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은 자율적 구조조정의 토대까지 없앨 수 있다는 대승적 판단으로 사측의 조직 개편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은 23일 현재 각각 2백50여명과 2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contsmar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