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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시사교양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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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평화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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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주식회사의 용병들’ 박진홍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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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무려 다섯 나라나 취재를 다녔습니다. 만났던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낸 한국인들도 이라크 전쟁 상황에 관심이 많이 있느냐고.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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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도 없고 강대국의 손익계산만 번뜩이는 전쟁인 것을 모두 알아서일까요. 보내놓고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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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촬영을 다니면서 내내 불편했습니다. 무고한 죽음이 너무 많았고 그 죽음을 놓고 엄청난 돈이 흘러 다니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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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지만 시청자들이 보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보다 제가 보고 느끼고 알게 된 것이 훨씬 더 컸습니다. 그게 언제쯤 바뀌어서 제가 보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 이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지가 항상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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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수고해 준 스탭들께 감사합니다. 이라크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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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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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겹을 아우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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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최효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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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순백의 세상이었다. 황병기의 ‘춘설’을 첫곡으로 골라놓고, 하얀 숲을 바라보며 추사의 ‘세한도’를 떠올렸다. 집 한 채와 좌우의 송백(松柏), 그 안에 스민 한 선비의 우정과 문자향. 가슴이 서늘했다. 메일을 여니 ‘김민수의 문화숲’ 주제로 ‘세한도’가 들어와 있다. 그럼 그렇지. 웃음이 나온다. 각자의 사회적 지향성과는 별도로, 예전부터 그와는 미적 ‘감’(感)의 주파수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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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겹을 아우르고 싶었던 ‘문화사랑방’. 특히 정기용, 조성룡 등 중견건축가들의 깊은 눈으로 조명했던 건축이야기는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1년 동안 사랑방을 지켰던 김 교수님은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새봄과 함께 사랑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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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교감하면서 때로는 첨예하게 맞선 시간들. 하지만 그건 서로에 대한 기대의 표시이면서, 문화적 균형감각을 회복해가는 과정이었던 듯 하다. 한 청취자의 편지대로, ‘생각의 외연과 상상력을 확장시켜주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더디지만 의미있는 내유(內遊)를 계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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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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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pd들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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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정보팀 홍혜경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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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pd상은 시사교양 부문에 8편, 예능드라마 부문에 1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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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가정의 각 구성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모습을 섬세한 재미와 뛰어난 감성으로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jtv의 <내 이름은 클라리오 수진>과 사설군사기업에 고용되어 전쟁터로 향한 용병들을 통해 이라크 전쟁의 또 다른 이면을 리얼하게 보여준 ‘전쟁주식회사의 용병들’편을 놓고 치열한 토론 끝에 최종적으로 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이외에도 kbs의 <환경스페셜-충격보고, 모피동물의 죽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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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부문에 홀로 출품된 마산 mbc의 <2006 통영국제음악제 특집 생방송>은 지역의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노력한 제작진의 의도는 높이 살만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통영국제음악제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데는 미흡했다는 중론으로 아쉽게도 탈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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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출자의 개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송되었음에도 드라마가 한 편도 출품되지 않은 것을 보면 pd들이 제작에만 몰두했지 상에 대한 욕심이 너무 없는 것 같다.|contsmark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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