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모바일용 오락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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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모바일용 오락프로그램 개발
■ 제46회 골든로즈상 시상식에 다녀와서
  • 관리자
  • 승인 2006.05.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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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tv 페스티벌 중 하나인 골든로즈상 시상식이 지난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알프스와 호수의 도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렸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골든로즈상 시상식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전문 시상식이고 오락부문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실제 골든로즈 페스티벌은 프로그램 시상식과 아울러 새로운 포맷과 컨텐츠를 선보이고 판매하는 구체적 시장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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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kbs의 ‘해피투게더 프렌즈’와 본인이 연출한 mbc의 ‘무한도전’이 각각 리얼리티쇼와 버라이어티 부문의 본선에 올랐다. 두 작품 모두 포맷상의 충분한 오락성과 내용상의 확실한 주제를 갖추고 있었지만 외국 오락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지레 기가 죽던 미술부문의 후진성은 여전했다. 세트와 조명 그리고 카메라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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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어서 유럽 프로그램들과의 수준 차이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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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골든로즈 페스티벌의 특징이라면 유럽 tv프로그램의 강세를 제일 먼저 꼽을 수 있겠다. 경쟁부문에 올라온 프로그램의 90%이상이 모두 유럽에서 제작, 방영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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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그중에서도 영국은 모든 부문에 있어서 40%에 가깝게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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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하고 eu를 통한 통합에 더욱 힘을 얻은 유럽 국가들의 컨텐츠 블록화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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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문에 있어서의 다양한 포맷 개발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반인을 출연자로 한 한층 진화된 퀴즈 프로그램들이 대거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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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 부문에서 최고 프로그램상을 차지한 영국 채널4의 ‘deal or no deal’의 경우 상금을 건 퀴즈쇼를 넘어선 감동과 휴머니티가 묻어나는 기발한 포맷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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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컨텐츠 개발에 대한 유럽 tv들의 발 빠른 움직임도 이번 골든로즈 페스티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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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tv에 대한 기술적 발전의 윤곽이 잡히면서 결국은 모바일 tv에 실어 보낼 컨텐츠에 그 관심이 모아지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tv용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이번 골든로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키워드가 바로 모바일 컨텐츠였고 실제로 행사기간중 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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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프로그램이 경쟁부문으로 신설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이는 것은 모바일 매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가 바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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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부문 결선에 진출한 ‘무한도전’의 경우, 과제를 주어주고 달성을 위해 도전하는 흔한 포맷이지만 그 주제에 있어서는 독특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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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도전류가 주로 운동종목이나 이를 변형시킨 이색 스포츠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무한도전’은 애초에 그 도전 상대를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기계에 초점을 맞췄다. 황소와의 줄다리기 대결, 개와의 헤엄 시합, 목욕탕 배수구와의 물 퍼내기 대결, 지하철과의 달리기 경주,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기, 한강유람선과 오리배 대결 그리고 이번에 출품한 컨베이어벨트와의 연탄 나르기 시합 등이 그 예다. 머리 속에서나 만화 안에서나 나올 법 하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봄 직한 도전만을 엄선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순수 자연인으로서의 보통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과 한계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다시 정의 내려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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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인지 아님 겉치레 인사말인지 알 순 없지만 골든로즈 주최측 담당자가 ‘무한도전’에 대해 ‘매우 독특하다(very unique)’란 평가를 내려주었다. 만약 그렇게 봤다면 성공한거다. ‘무한도전’을 통해 매우 독특한 도전을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그리고 그 도전 상대는 물론 나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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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mbc 예능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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