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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들 63.4% “타의로 프로그램 수정된 적 있다”
‘IMF에 잘 대응하는 기업’ 현대, 두산, 삼성 순
장관 국정수행 평가엔 이해찬, 김정길 장관 순
PD들 75.8% 대통령제 지지, 내각제엔 부정적

|contsmark0|pd들의 72.6%(자주 12.4%, 간혹 60.2%)는 정치적 문제, 기업 이해, 집단이기주의 등 외압에 의한 심리적 부담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타의에 의해 프로그램이 수정된 경험이 있는 pd는 63.4%였으며, 프로그램이 변질된 요인으로는 86.0%가 ‘간부진과의 의견차이’를 들었고, 다음으로 ‘회사 경영진의 압력’(29.6%) 등을 꼽았다.(중복응답) 기획·제작 단계에서 부당한 간섭이 있을 경우 대처방법으로 56.2%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20.2%는 주관대로 계속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료들에게 알리고 문제화시킨다는 pd들은 14.2%였으며, 상급자에게 항의하고 제작을 포기하는 경우도 9.4%였다.이는 pd연합회가 서울지역 pd 3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합회보 창간 11주년 특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pd연합회는 지난 1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8·9면>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20대 그룹 중 구조조정 등 imf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되는 그룹으로 ‘현대’(39.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두산’(30.8%) ‘삼성’(28.1%) ‘sk’(22.2%), ‘대우’(14.5%) 등의 순이었다.(중복응답)또 자신이 입사할 경우에는 ‘삼성’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현대’(21.8%) ‘sk’(15.3%) ‘lg’(11.6%)를 선호했다.한편 방송인 출신이거나 방송관련 기구 참여나 방송출연을 주요경력으로 갖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들 중 의정활동이 돋보인다고 생각되는 국회의원으로는 정동영 의원(69.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홍사덕(50.0%), 신기남(34.5%), 김홍신(24.4%), 유재건(19.3%)의원 등을 꼽았다.(중복응답)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55.3%가 ‘잘하고 있다’(아주 5.6% 다소 49.7%)고 응답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9.6%(다소 7.6%, 아주 2.0%)에 불과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야당 총재수행에 대해서는 62.3%가 ‘잘못하고 있다’(다소 25.8%, 아주 36.4%)고 응답해 부정적 평가가 많았으며,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3%에 불과했다.현직 장관 중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장관으로는 교육부 이해찬 장관(56.8%)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행정자치부 김정길(25.8%), 노동부 이기호(25.4%), 농림부 김성훈(23.5%), 법무부 박상천(21.6%) 장관 등의 순이었다.(중복응답)pd들의 75.8%는 우리나라에서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대통령제’(현행 5년단임 대통령제 38.4%, 대통령 4년 중임제 37.4%)를 지지했으며, ‘순수내각제’(6.0%) ‘이원집정부제’(3.0%) 등 내각제를 지지하는 비율은 9.0%로 매우 낮았다. 또 내각제 합의 약속이 지켜져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41.4%가 ‘대통령제가 적합하므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지켜져야 한다’는 응답은 19.9%, ‘경제난 극복후 내각제로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은 16.6%였다.pd들은 내각제 개헌 시기에 대해 ‘16대 총선 이전 99년’까지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은 의견은 6.3%에 불과했으며, 11.3%는 ‘16대 총선 직후 2000년’ 사이, 17.2%는 ‘dj 임기말 2002년’에 개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내각제 개헌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2.1%,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7.8%로 나타나 내각제 개헌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한편 pd들의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지지정당 없다’는 층이 61.6%로 가장 높고, 국민회의 지지도는 35.4%, 한나라당 지지도는 2.6%, 자민련 지지도는 0.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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