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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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야>

‘야심만만’ 누른 ‘개그야’의 선전
25일 수도권 시청률 15.4% 기록
mbc <개그야>(연출 김정욱·노창곡)의 선전이 방송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야>는 25일 방송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시청률 15.4%를 기록, sbs <야심만만>의 14.3%를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tns미디어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시청률도 14.0%로 14.3%의 <야심만만>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2월 <개그야>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 같은 인기를 짐작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특히 7월 3일 시간대를 월요일로 옮기면서 <야심만만>과 경쟁이 되겠냐는 회의감도 팽배했다. 그러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8월 28일엔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번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노창곡 담당 pd는 “매일 점심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연기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그 공을 돌렸다. mbc 내부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노 pd는 “사내에서 격려를 많이 해준다.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장환 kbs 프로그램전략기획팀 pd는 “버라이어티로 넘어갔던 시청자들이 코미디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그야>의 선전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시청 패턴 변화와 코미디 부활의 한 양상으로 봐야 한다는 것. 김 pd는 “스탠딩 코미디와 콩트 코미디가 버라이어티에 밀려났다가 오락 콘서트의 효시가 된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개그야>를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질린 시청자들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버라이어티 vs 코미디,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월요일 밤의 절대강자 자리는 주인을 잃었다. 이제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야>가 ‘개그 제왕’의 자리를 두고 벌일 ‘선의의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고은 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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