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소중한 기쁨 알게 해줘” “영화 <시티 오브 조이>에서 주인공 의사 맥스는 인도 빈민촌에서 진료 활동을 한다. 미국에서 편하게 의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버리고 어려운 이들의 곁을 선택한 것이다. 영화 마지막에 ‘내가 해 준 일들이 아주 작은 것이지만 그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내용의 자막이 나오는데, 살면서 그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뜻하는 바가 있으면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가 있는 것 같다. 장애인 등 소외 계층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그 말의 의미를 종종 생각하곤 한다.”
<시티 오브 조이>란? 수술의 실패와 환자의 죽음으로 절망과 무력감을 느낀 미국인 의사 청년 맥스(패트릭 스웨이지 분)가 인도 빈민촌 캘커타에서 진료 활동을 하며 상처를 회복하고 인도인 친구 하사리(옴 푸리 분)와 함께 국경, 인종을 넘어선 우정을 나눈다는 내용의 영화. <킬링필드><미션> 등을 만든 롤랑 조페 감독의 휴먼 대작 3부작이다. 프랑스 작가 도미니크 라피에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시티 오브 조이’는 영화의 배경이 된 인도 슬럼가의 이름으로 ‘기쁨의 도시’라는 뜻. 조 준 형 평화방송 pd|contsmar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