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 도입은 ‘필수’, 시기는 ‘신중’

[창간 20주년 PD여론조사]

2008-01-29     이기수 기자

  “MMS(멀티모드서비스)는 도입하되, 시기는 검토해야 한다”
  응답자들 가운데 92.l%가 “MMS는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MMS를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야 한다’(24.3%)고 밝힌 비율보다 ‘도입은 하되, 시기는 추후 검토해야 한다’(67.8%)고 밝힌 비율이 3배 가까이 앞섰다. 반면 ‘MMS를 도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낸 PD들은 2.3%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조사 대상자들의 MMS에 대한 이해도 변화다. 지난해 8월 말 설문조사에서 MMS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2.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5.6% 만이 “잘 모른다”고 답해 약 5개월이 지난 사이 MMS에 대한 응답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MMS 서비스는 디지털 지상파TV 1개 채널에 할당된 6㎒ 범위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HD(고화질)급 TV 채널 1개 외에도 1개 이상의 SD급(표준화질)급 TV 채널과 오디오․ 데이터 채널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방송사들은 허가받은 한 채널 내에서 HD방송을 기본으로 송출하고 이외에 SD급 비디오방송과 데이터방송, 오디오방송이 동시에 내보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지상파방송의 플랫폼 확보를 위해 MMS 도입 타당성을 방송사들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