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하나뿐인 지구‘ 모유 최초 분석
2015-03-26 최영주 기자
직장인 이지은씨(37)는 점심시간을 틈타 신선한 모유를 공급하기 위해 달려간다. 반수연씨(37)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생을 감수하고 아기에게 건강한 모유를 주고자 유방 간호까지 받는다. 아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엄마 윤현아씨(37)는 밤새 아이에게 젖을 물린 채로 잠이 들기도 한다.
엄마들이 이처럼 열심인 이유, 바로 인간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라 불리는 ‘모유(母乳)’를 통해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오는 27일 국내 환경 다큐멘터리 최초로 모유를 분석한 ‘모유 잔혹사’ 편을 방송한다.
이처럼 많은 엄마들이 열광하고 있는 ‘모유’. ‘모유’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제작진이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고자 직접 유축한 엄마들의 모유를 분석 기관에 전달했다. 한 달 후, 분석 결과를 전달받은 엄마들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물질들’이 검출된 것.
모유 속에 담긴 다른 물질들, 그리고 모유를 통해 들여다 본 환경적 의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50분 EBS <하나뿐인 지구> ‘모유 잔혹사’ 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