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필요한 보도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신 단순한 ‘호기심’을 채우는 보도가 쏟아졌다. 김길태가 검거된 이후 지난 6일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메인 뉴스가 보여준 보도 태도다.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보도 행태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
KBS가 새 노조 조합원들에 대해 “노조 탈퇴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공식 출범식을 가진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16일 성명을 발표해 “공영방송 KBS에서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보도본부 내 일부 간부가 KBS 본부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지난해에 이어 ‘흉악범 얼굴 공개’와 관련한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가 검거되면서다. 지난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사가 먼저 연쇄살인 피의자 얼굴을 공개해 ‘흉악범 얼굴 공개’와 관련한 논란을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경찰이
“어린아이가 죽었는데 자기 매체의 장삿속만 올리려고 하는 상업언론을 보며 서글픔을 넘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최근 검거된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한 마디로 이렇게 평했다. 지난 10일, 김길태가 검거됐다. 언론은 경쟁하듯 김길태 관련 보도
19일 MBC (이하 지붕킥)이 끝난다. 시청률 20%를 넘으며 다시 한 번 시트콤의 ‘부활’을 알렸던 이 떠난 자리는 이 채운다. MBC는 17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후속의 새 일일시트콤 제
KBS의 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 보도에 대해 “대통령의 ‘공’은 보여주면서 ‘과’는 지적하지 않았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지난 11일 발행한 공정방송위원회 보고서에서 지난달 27일 KBS가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토론회 내용에
MBC 시트콤 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이순재와 KBS 수목드라마 의 주인공 장혁이 만난다. 이순재는 20일 새로 선보이는 KBS 토크쇼 (이하 연대기)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자에 도전하고, 장혁은 이날 첫 손님으로 출연한다.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타
11일 법정 스님 입적 무소유의 삶을 수행해 대중의 존경을 받던 법정스님이 11일 입적했다. 세수 78세(법랍 55세)다. 법정 스님은 베스트셀러 수필집 를 비롯해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고, 늘 꽃처럼 맑고 향기로운 삶을 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들은 법정 스님의 삶을 기리며 그를 추모했다. 1면 보도에 따르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기존 노조에서 나온 것 아닐까. 처음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우리가 왜 KBS에 다니는지, KBS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정세진 KBS 아나운서) “오랫동안 많은 고민 끝에 탄생한 노조이니만큼 정말 잘 돼야 할 것
법원이 KBS에 대해 새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응하라고 결정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양재영)는 지난 10일,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김인규 KBS 사장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신청에서 “언론노조의 단체교섭 청구에 대해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언론노조는 언
10일 오후 ‘부산 여중생 납치 피살사건’ 용의자 김길태가 검거됨에 따라 KBS는 이날 저녁 예정된 특별생방송을 취소했다. KBS는 애초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김길태 공개수배를 위한 특별생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김길태 검거 직후 보도자료를 내어 방송을 취소한다고
KBS가 ‘부산 여중생 납치 피살사건’ 용의자 김길태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 여중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KBS는 9일 를 통해 김길태 공개수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뒤
고선지. 고구려 유민 출신으로 당나라 군대를 이끌었던 그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그가 최초의 동서양 전쟁으로 불리는 ‘탈라스 전투’의 총사령관이었고, 결과적으로 종이 전파 등 동서 문명 교류에 역할을 했다는 사실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3일~5일 3부작으로 방송된 KBS (연출 장영주, 송영석
전국언론노조 KBS 계약직지부가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250여 일 동안 계속돼온 KBS 비정규직 문제가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계약직지부는 지난달 24일 사측과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 114명의 조합원 가운데 54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자회사 전적 대상자에 대해서도 ‘
SBS가 단독 중계한 2010 동계올림픽이 끝났지만, ‘중계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SBS가 2016년까지 동계·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한 중계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중계권 논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배재대학교에서 ‘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가 “일방적인 라디오 PD의 지역발령을 강행할 경우 라디오본부장 퇴진 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KBS 본부는 5일 성명을 내어 “라디오PD들의 지역발령 추진은 마음에 들지 않는 라디오PD와 특보사장에 비판적인 새노조에 대한 보복성 인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
“김제동 씨가 뭘 잘못했나. 그 사람이 진행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욕을 했나, 정치적 견해를 밝혔나. 김제동 씨 말을 빌리면 ‘웃기는 데 무슨 좌우가 있나’. 다만 프로그램 밖에서 한 명의 건강한 시민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때 사회 보고, 쌍용차 사태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한 마디 던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