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일본군 '위안부' 20명을 심문한 보고서의 진실을 추적한 르포 영화다. 2018년 KBS '위안부 2부작'에서 조선인 포로 20명의 행적을 찾아나선 이석재 KBS 기자가 연출을 맡아 추적기를 이어갔다. 일본군 '위안부' 20명에 대한 유일한 기록인 미 전시정보국(OWI) 49번 심문보고서에는 “위안부가 사치스럽게 생활했다. 원하는 걸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았다”며 “조선인 위안부는 돈벌이에 나선 매춘부”라고 적혀있다.이 보고서는 일본
[PD저널=장세인 기자] “박필근 할머니는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평범한 삶 속에서 가족애를 통해 삶의 고비들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면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난 1일 전국에 방영된 KBS대구방송총국의 3·1절 특집 다큐 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그램 제목인 '박필근 프로젝트'는 1943년 16세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박필근 할머니의 사연을 일본의 청년들에게 알리기
[PD저널=김승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이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JTBC 의 봉지욱·채승기·라정주·송우영 기자가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된다.니시지마 신지 감독의 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장례식과 추모행사에 언론의 촬영과 취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8일 정의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일 숨진 손영미 소장의 장례가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촬영과 취재를 일체 금지한다고 했다. ‘취재진 출입 금지’ 방침은 고인이 생전에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에 시달렸다는 주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의연은 지난 7일 낸 부고 성명에서 고인이 “검찰의 ‘평화의 우리
[PD저널=박상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대표)과 정의연에 이용만 당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25일 저녁뉴스와 26일 조간은 대체로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지만, 보도의 방향은 갈렸다.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으로 문을 연 KBS 와 현대중공업 산재 문제를 집중 추적 중인 JTBC 을 제외한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톱뉴스로 다
[PD저널=김윤정 기자] MBC 새 DJ로 발탁됐던 정영진이 발표 이틀 만에 대중의 거센 반발을 받고 하차했다. 정영진의 DJ 발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에서는 그의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이 재확산되면서 지상파 라디오 DJ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2월 방송인 김용민이 KBS 1TV 하차 과정과 유사했다. 당시에도 김용민의 MC 발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과거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유영철을 풀어 강간해서 죽이자”고 한 발언 등이 회자되면서 여성 혐
[PD저널=이미나 기자] 첫 인사를 나누고 책상에 내려놓는 송원근 PD의 휴대폰 케이스가 불쑥 눈에 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순덕 씨를 상징하는 동백꽃 자수가 놓인, 손 때 묻은 케이스였다. 1인 미디어 활동가인 미디어몽구가 사용하던 것을 받았다고 했다.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로,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살았던 고 김복동 씨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도 미디어몽구로부터 송 PD에게로 넘어왔다.2018년 10월, 미디어몽구는 송원근 PD에게 당시 결장암 투병 중이던 김복동 씨를 어떤 형태로든 영상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위안부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피해 당사자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기자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일본인인) 제가 계속 회자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정부 발표대로만 기사를 쓰는 것이다.”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를 처음 세상에 알린 우에무라 다카시(61) 전 기자가 한국의 언론인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지난 18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공동주최한 강연에서 그는 김학순 할
[PD저널=김혜인 기자] 올 설 연휴에는 방송사들이 특선 영화로 과거사를 조명한 영화를 대거 편성했다.EBS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조선을 수호한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다룬 영화 을 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한다. 배 12척으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친 가슴 통쾌한 내용이 담겼다.일제 강점기에 주목한 영화들도 여럿 편성됐다.MBC에서 방영되는 (3일 오후 11시 5분)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군함도로 향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를 비롯해 패색이 짙어지자 조선인들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는 삼일절 9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방심위는 27일 인터넷에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독립운동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게재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년부터 3년째 삼일절 즈음에 단속을 벌여온 방심위는 "심한 욕설과 함께 독립운동가나 '위안부' 피
조정래 감독이 작품을 구상한 건 14년 전, 2002년이었다. 광주 퇴촌에 있는 나눔의 집으로 국악봉사활동을 하러 다녔던 그는 강일출 할머니가 심리치료 중에 그렸던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았다. 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간 할머니는 모진 고초로 병에 걸렸는데 치료를 해 준다는 말을 믿고 따라가다가 총살을 당한 수많은 여성이 구덩이에서 불태워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자신도 똑같은 신세가 될 뻔했는데 갑자기 한국군과 일본군과의 교전이 벌어져 가까스로 살아났다. 할머니의 기억은 고스란히 그림에 담겨있었다. 그림 속 이야기를 듣고 그는 큰 충격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자행된 각종 전쟁범죄 및 반인도범죄와 관련한 미국 IWG의 활동에 대해 한국으로서는 조속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IWG(Interagency Working Group)란 1998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나치전쟁범죄공개법에 따라 출범된 미국정부내 통합기구로 CIA, FBI,국가안보위원회(NSC), 국가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