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난 11일 공권력을 투입해 송전탑 반대 주민들 농성장 5곳을 철거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인 MBC와 SBS는 경찰과 주민 간 충돌로 전하는 데 급급했다. 정부가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농성장 철거에 들어갔다는 비난과 철거 과정에서 인권 유린이 속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것이다. 보수 일간지 역시 ‘일방통행식’ 국책사업으로 빚어낸 갈등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검찰과 경찰의 금수원 압수수색 상황을 보도하는 데 주력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가 11일부터 부당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MBC PD협회(협회장 박건식)가 예능본부 소속 권성민 PD가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린 회사의 행태를 두고 “정상적인 언론의 길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입사 3년차인 권 PD는 지난달 17일 온라인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 MBC 세월호 보도를 비판하고,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회사
MBC의 내부 통제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구성원의 건전한 내부 비판마저도 용납하지 않는 ‘철권통치’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입사 3년차인 권성민 PD에 대한 중징계는 상징적이다.
MBC의 세월호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권성민 PD가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다.MBC는 지난달 27일 권성민 PD가 인터넷에 MBC의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기발령을 내린 데 이어 9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회사 명예 실추를 이유로 권 PD에게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예능본부 입사 3년차인 권 PD는 지난달 17일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전 주필이 ‘극우적 발언’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후보자에 대해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잡기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문 후
조희진 MBC PD가 당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담은 ‘하루 당분 20g의 기적-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아우름 문학동네)를 출간했다. 책 ‘하루 당분 20g의 기적- 노 슈거 프로젝트 2090’는 하루 당분 섭취량을 20g으로 줄이면 9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조 PD는 1993년 MBC에 입
MBC PD 170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에 회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권성민 PD에 대한 징계를 반대한다는 기명 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에는 예능PD 외에 드라마·라디오·스포츠·편성·시사교양 등 다양한 부문의 PD들이 참여했다. 앞서 예능PD 48명은 지난달 28일 인사위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한국방송학회(회장 유의선)가 세월호 참사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학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고 보도한 현장 기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재난 보도의 본질을 짚는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불모지였던 중국 전역에서 한류 예능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방송사들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판매하거나 더 나아가 포맷을 수출하는 형식으로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중국 현지 방송사의 제작 컨설팅을 맡거나 공동제작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MBC (2011)로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적중률을 얼마나 될까.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경기 한 곳을 제외하고 당선자 예측이 적중했다. JTBC가 실시한 예측조사는 부산, 인천 두 곳에서 당선자 예측이 어긋났다.
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34분(전국 개표율 95.7%) 현재 새누리당은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경북, 경남, 제주특별자치도 등 8곳에서 승리했다.새누리당의 당선이 확정된 곳은 경기, 대구,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한 리포트를 방송이 나가기 전에 사내 동기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자 MBC기자회는 “비상식적인 징계로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의 보도·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와 PD들의 제작거부가 계속되고 있지만 공영방송의 수장인 길환영 사장은 요지부동이다. 길 사장이 노조와 대립각을 세운 행보는 지난 2012년 MBC의 170일 파업의 도화선을 제공한 김재철 전 사장과 ‘복사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KBS노동조합과
6·4 지방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국 단위 선거 최초로 사전투표제가 시행된 만큼 출구조사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사전 투표율이 11.49%에 이르러 방송사들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 예측과 표심 분석을 입체적으로 하느냐가 개표방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초박빙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혼전 양상이다.
OBS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 직후 아랍에미레이트(UAE) 순방을 보도 특집으로 내보낸 것과 관련해 “홍보성 방송”이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됐다.OBS는 지난달 23일 보도 특집 를 방송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박 대통령이 UAE 원자로 설치식에 참여한 모습과
MBC가 데스크급 경력기자 채용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사상 검증’식의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노사협의회에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