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나석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 위원장이 외부 인사 사장 영입과 주요 임원 임명동의제 실시 등의 방안이 담긴 혁신안을 내걸고 연임에 나섰다."MBN이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나석채 위원장은 현 사장을 비롯해 '차명대출' 사건에 연루된 임원 및 주요 실·국장을 모두 보직에서 해임할 것과 문제가 된 자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할 것도 제안했다.앞서 MBN은 지난 11월 검찰이 MBN과 일부 경영진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자 "검찰의 수사 결과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검찰청과 법조기자들이 악의적인 보도라고 반발한 MBC '검찰 기자단'편에 대해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는 "상식과 합리의 테두리를 벗어난 무리한 주장은 없었다"며 검찰과 기자들의 성명 내용과 관련해 "감정적이고 비생산적인 갈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서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은 전‧현직 검찰 출입기자 및 검사들의 인터뷰와 녹취 자료 등을 바탕으로 검찰과 기자단이 서로 필요에 의해 정보를 주고받는 등 유착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은 특히 폐쇄적
[PD저널=이미나 기자] 대법원 기자단에 소속된 기자들이 3일 방송된 MBC '검찰기자단' 편을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기자단은 "검찰 기자단을 범죄집단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정정보도를 요구한 데 이어 집단소송 방식으로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다.대법원 기자단은 5일 "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변호사 자문을 통해 언중위 제소·민사소송 제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출입기자들에게 알렸다.지난 3일 방송된 '검찰
[PD저널=이미나 기자] 독립법인 전환을 추진 중인 tbs 교통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방통위는 심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4일 공개된 tbs 변경허가 심사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법 제10조(심사기준 절차)에 따라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200점) △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계획의 적절성 (200점) △ 지역적‧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200점) △ 조직 및 인력 운영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과 출입기자단 간의 유착 의혹을 정조준한 MBC 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일고 있다. 대검찰청이 입장을 내고 '악의적인 추측성 보도'라고 주장한 가운데, 측도 다시 반박에 나섰다.3일 방송된 '검찰 기자단' 편은 폐쇄적인 검찰 출입기자단 운영 방식과 검찰-기자단 간의 공생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제작진은 전‧현직 검찰 출입기자와 검사들의 인터뷰와 녹취 자료 등을 통해 검찰과 기자단이 서로 필요에 의해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수사 국면 전환이나 개인의 명예를 위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산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에 미디어 전문가를 내정하고 총선 채비에 나섰다.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성동규 중앙대 교수는 인터넷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과거 외부에서 영입한 여의도연구원장은 '경제통'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언론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일 자유한국당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하며 성 교수를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미디어·언론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서 앞으로 언론·국민과 원활히 소통하는 데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간신문 기자 두 명 중 한 명은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기획·해설기사가 감소하는 등 업무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31일까지 일간신문 종사자 5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기자들은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는 보도 부문의 혁신, 이른바 '디지털 충격'이 취재보도 관행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언론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꾀하면서 전보다 많은 양의 기사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을 공·민영으로 나누고 민영방송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안을 내놨다.지난 4월부터 방송제도개선 추진반을 꾸려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 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을 논의해온 방통위는 28일 열린 토론회에서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발제를 맡은 이종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실장은 "현행 방송체계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의 공적가치 실현, 융합 경쟁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소유구조와
[PD저널=이미나 기자]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국내 대형 콘텐츠 제작사·방송사와 잇따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려는 넷플릭스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사업자들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되지만, 해외 자본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넷플릭스는 지난 21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25일 JTBC와 드라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3년간 양사 드라마 20여 편을 공급받는다는 내용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
[PD저널=이미나 기자]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SBS 안팎의 반대 속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박정훈 사장에 대한 반감과 정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BS는 27일 정승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보도본부 구성원의 87.6%가 참여했다. 동시에 실시된 박기홍 편성실장 후보자와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는 각각 79.7%, 91.5%의 투표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모두 가결됐다.지난 2017년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보도국장 임명동의 부결에 따른 후보자 재지명을 내달 3일로 늦추고 재지명에 앞서 보도국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YTN은 26일 "이번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 부결에 따라 회사는 새로운 보도국장 내정자를 3일 이내에 재지명해야 하나,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근무일 기준 7일 이후인 12월 3일까지 재지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충격파가 적지 않은 만큼 내부 분위기를 우선 수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YTN은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조건부 연장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을 두고 한일 양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인들 가운데서도 "아베 정권의 입장만 언론이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앞서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로도 여전한 양국의 시각차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정부의 발표에 발맞춰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전하거나 '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국민과의 대화'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672만 명이 시청(TNNS 전국가구기준)한 것으로 집계된 이날 방송을 두고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진솔하게 소통에 나섰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산만한 분위기였다' '대통령 팬 미팅 같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9일 MBC에서 진행된 (이하 )는 예정 시간을 초과한 117분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 자리한 300명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8일 KBS 1TV 에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BC 에서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유재석은 지난 14일 tbs 원음방송 에 신인가수 자격으로 출연, 신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유산슬에 앞서 펭수가 있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왔다는 열 살짜리 펭귄 '펭수'는 소속사 격인 EBS를 근거지로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사 도장 깨기'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협상 중재에 나선다. 통신사업자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를 상대로 방통위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통위는 1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에 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신청을 받아 재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한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증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구·경북지역은 선거철만 되면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대구MBC는 지난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송한 을 통해 이 지역에 언제부터 보수색이 덧입혀졌는지, 지역민이 공유하는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지역 방송사의 자기성찰 의미가 담긴 에 반응은 뜨거웠다. 대구MBC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온 1부 영상에는 18일 기준으로 12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구·경북지역 시청자들은 '갑갑한 현실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런 건 전국 방송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