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2020년 방송평가에서 KBS1이 지상파 1위를, JTBC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5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방송평가를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8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700점 만점인 지상파TV 평가에선 KBS1이 608점으로 가장 높았고,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 순이었다. KBS는 자체심의와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로,
[PD저널=손지인 기자]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후 1명이 사망한 일명 ‘생수병 사건’에 대해 독극물명과 구매 과정 등을 묘사한 뉴스 프로그램 7개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생수병 사건’ 보도에서 독극물 이름이나 입수 방법 등을 자세히 보도한 KBS MBC SBS JTBC MBN 연합뉴스TV 등 총 7개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권고’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톱스타 여배우들이 드라마로 귀환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을 보내는가 하면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두고서 “흥행 보증 수표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도 나온다.시청패턴이 다양화된 만큼 드라마를 시청률 잣대로만 재단하면 납작한 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물, 사건, 갈등 구조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가 달리 보이는 만큼 배우들의 캐릭터 열전으로 드라마를 살펴본다. 전형성 깨부순 캐릭터에 도전한 이영애JTBC는 이영애의 야심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영애는 경찰 출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JTBC·MBN이 ‘협찬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4일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채널A·JTBC·MBN에 시정명령 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이들 방송사를 재승인하면서 협찬을 받은 프로그램에서 협찬주가 판매하는 상품의 직접적인 효과·효능을 다루는 경우 ‘최소 3회 이상 고지’를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했다. 하지만 방통위 이행점검 결과 종편 3사는 협찬 고지를 전혀 하지 않거나 1회 또는 2회만 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정명령을 받은 방송사들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JTBC 은 팽팽한 힘을 지닌 드라마다. 과거와 현재가 맞서고, 정희주(고현정)와 구해원(신현빈)이 끈질기게 대립한다. 두 여자는 맞설수록 파국을 면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은 정소현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 를 집필한 유보라 작가에 의해 재탄생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강렬한 미스터리를 던지며 시작됐다. 정희주가 시신을 유기하고, 혼란에 빠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후 현재 시점부터 이야기를 다시 풀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꿈을 향한 도전과 경쟁 이야기를 벗어나 위로와 공감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10대 아이돌 연습생의 고충을 담은 MBC , '망한 아이돌'이 주인공인 JTBC , Z세대들의 성(性) 고민을 가감 없이 보여줄 티빙 오리지널 이 대표적인 예다.9월 방송을 시작한 은 MBC 걸그룹 오디션 의 프리퀄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심리 상담’을 전면에 내세웠다.10대 소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8월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해 사망한 피해자의 당시 피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JTBC 보도에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한 무책임한 보도"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3일 JTBC 은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한 뒤 숨진 피해자의 당시 피해 상황을 CCTV를 통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남자친구 A씨가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끌고 다니는 모습은 물론, 폭행 장면이나 혈흔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해당 보도에서 기자는 ‘엘리베이터로 끌려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피해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방송광고 유형 단순화를 골자로 한 네거티브 규제체계 개편 방안을 내놨다. 5일 열린 토론회에서 공개된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체계 도입 방안은 광고유형 단순화와 3단계 규제체계 적용 등이 핵심이다. 방통위는 지난 1월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의 일환으로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체계 도입을 추진해왔다. 현재 7개의 방송광고 유형을 제외하고 모든 형태의 광고를 금지하는 포지티브 규제에서 원칙적 허용의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해 낡은 규제를 완화
[PD저널=장세인 기자] 폭력·혐오적인 연출로 비판을 받았던 EBS 애니메이션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4일 EBS (5월 3일, 6월 18일·24일·25일, 7월 1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전원 일치로 법정제재인 '주의'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이후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가 확정된다. 앞서 은 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배우의 예능 행보가 활발하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특별 게스트’로 얼굴도장을 찍으며 화제성을 일으켰다면, 관찰 예능과 여행 예능이 붐이 일면서부터는 ‘고정 출연자’로 나서 시청률을 견인해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배우들은 예능에 출연해 소탈하거나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얻었다.날이 갈수록 배우들의 예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공은 미지수다. 타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대거 섭외해 예능을 제작하는 등 ‘화제성’을 좇는 시도에도 막상 손에 쥔 시청률
[PD저널=장세인 기자] 손석희 전 JTBC 앵커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정파성과 상업성을 내세운 매체가 득세한 미디어 환경에도 "정론의 길을 걷는 언론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TBC 해외순회특파원으로 출국을 앞둔 손석희 전 앵커는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21 저널리즘 주간’ 행사에서 ‘다시 일상으로,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거시 미디어에 있다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운 좋게 넘어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손 전 앵커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변하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시청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TV조선만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가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오보·막말·편파방송 등으로 받은 법정제재 건수를 매년 5건 이하로 유지하라'는 재승인 조건을 받고 지난해 6건의 법정제재 건수를 기록했지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수법으로 조건 위반을 피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2020년도 재승인 조건·권고사항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채널A는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했다. 채널A는 지난해 방통위로부터 △협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와 영화사들이 온라인에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 차단을 통신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KBS‧MBC‧JTBC와 영화 권리사 등으로 구성된 ‘(가칭)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는 “(P2P 파일공유 사이트) 토렌트를 이용한 상습적인 저작권 침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년 전부터 지속해 왔으며, 국내 통신사를 이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IP를 파악하고 있다”며 “저작권법 등에 의거해 상습적으로 불법 토렌트를 이용하는 계정 해지 등의 조치를 통신사업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
[PD저널=김승혁 기자] 혐오‧폭력적인 장면으로 비판을 받은 EBS 애니매이션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에서도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9일 EBS (5월 3일, 6월 18일·24일·25일, 7월 1일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을 듣고 방송심의 규정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 ‘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조항 위반에 따른 제재 수위 등을 정하기로 했다. EBS는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고 의 시청등급을 ‘7세 이상 시청가’에서 ‘12세 이상
[PD저널=김승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이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JTBC 의 봉지욱·채승기·라정주·송우영 기자가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된다.니시지마 신지 감독의 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티빙이 네이버 라인(LINE) 등과 손잡고 일본‧대만 등 해외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항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토종 OTT의 움직임이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CJ ENM에서 분사해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은 출범 1주년을 맞아 18일 개최한 ‘TVING CONNECT 2021’ 행사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해 라인과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2022년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