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기자]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권을 따냈다. 기간은 2024~2026년까지다. 연간 400억원씩 3년, 총 1200억원을 써내 낙찰 받았다. 야구팬들 우려는 크다. 그동안 포털 등을 통해서 무료로 경기를 봤다. 유료화에 일단,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다.티빙의 이 같은 행보는 ‘위기감’ 때문이다. 복병은 넷플릭스도 디즈니플러스도 아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온라인 쇼핑 업체 쿠팡이 전사적으로 ‘쿠팡플레이’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전용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 파업으로 연기되다가 2024년 1월 15일(한국 시간 16일) 피콕 극장에서 열렸다. 폭스 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했다.제75회 에미상은 잔치로 봐도 무방하다. 미니시리즈 메이저 부문 7개 중에서 을 포함하여 5개 부문, 전체에서는 8개를 수상했다. 이성진은 감독상과 연출상, 극본상까지 차지하였고, 영화 의 스티브 연은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5회 이달의 PD상 TV 다큐 부문에 KBS 가 선정되었다. 4부작으로 제작된 는 서양미술이 인류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맞물리면서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고 또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조명한 프로그램이다.를 공동연출한 경수정 PD는 “대기획인 만큼 1년의 시간 동안 되게 많은 스태프가 참여한 작품"이라며 "흑사병이 르네상스를 낳았던 것 처럼 포기하지 않고 위기의 시간을 잘 견디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가 모인 '언론장악 저지 공동행동'이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경찰청 앞에서 전날 벌어진 방심위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5(월)- 국회 토론회,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1/16(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 (오전 10시,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언론장악 저지 공동행동(준), '청부심의 정치심의 류
[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제보자를 찾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진상규명 대신 제보자 색출을 벌인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방심위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민원상담팀과 운영지원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민원상담팀 PC 등에서 민원처리시스템에 접속한 직원명단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박스 1개 분량의 자료도 확보해 갔다.'청부 민원' 의혹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법원이 MBC ‘바이든 날리면’ 정정보도 판결로 혼란과 갈등을 자초했다. 소위 ‘날리면’ 판결은 허점투성이로 한국 법원의 권위와 신뢰에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판결의 무엇이 문제인가.MBC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만남 후 미국 뉴욕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안해주면 바이든은 쪽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정정하고자
[PD저널=엄재희 기자] 경찰이 15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 목동 방송회관 민원상담팀과 운영지원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방심위는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을 국민권익위에 제보한 성명불상의 사무처 직원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김준희 방심위 지부장은 사무실 앞에서 '청부심의 부끄럽다. 민원사주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에 나섰다.김준희 방심위 지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회의자료 유출 및 욕설 소동’등을 이유로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임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방심위는 여권 추천 위원 4인 야권 추천 위원 1인으로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다. 김유진 의원은 “제가 해촉된 진짜 이유는 ‘청부민원’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방심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뒤 두 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해임건의안'은 여권 추천 위원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소유·경영 분리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2일 대의원 결의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SBS 구성원들은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SBS의 미래와 가치가 저당 잡힌 작금의 사태에 분노와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영건설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의 촉발부터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채권단과의 협약을 성실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정정하라는 1심 판결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외교부의 손을 들어줬다. 2022년 9월 미국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고 MBC가 처음으로 보도한 뒤 다수 매체들도 비슷한 뉴스를 쏟아냈다. 이후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말했다”고 발언 내용을 부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이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로부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 제재를 받았다. 선방위는 11일 회의에서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한 뒤 ‘관계자 징계’를 다수 의견으로 의결했다. ‘관계자 징계’는 매년 실시하는 방송평가에 벌점 4점이 부여되는 높은 수위의 법정제재다. 선방위는 이날 새로 올라온 12개 지상파·종편 프로그램의 선거방송 심의 규정 위반 여부도 판단했는데, 안건 2개만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관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계에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JTBC가 8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TBS는 지난 3일부터 112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TV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을 앞둔 KBS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광고 시장 침체와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정부·지자체의 공적 지원 축소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방송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방송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영 개선 실패...JTBC 80여명 희망퇴직방송계 희망퇴직의 첫 포문을 연 곳은 JTBC다. JTBC는 지난해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