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원내외 6개 정당(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미디어 공약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언론노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모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확보, 그리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 보장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언론인 대량 해직과 관련한 청문회와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에 관한
총선 막바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발언을 거듭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병 선거구 지원 유세 연설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수 있는 군형법을 발의하려 한다”며 “동성애는 인륜을 배반하는 일인데 군에서도 이런 행위를 하면 군 기강이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김을동 후보가)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야당에선 ‘김을동 후보를 죽여라’ 해서 운동권 출신 반국가단체에서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한다. 우리는 광고 작은 것 하나 하나도 규제를 완화하려 한다.”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취임 2년을 맞아 지난 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양질의 콘텐츠를 원한다면 광고로 인한 불편 정도는 시청자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방송광고 규제 완화의 ‘뜨거운 감자’인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선 “파급력이 큰
tvN 제작진이 7일 이혼 가정 조롱과 아동 성추행으로 논란이 된 코너 ‘충청도의 힘’ 폐지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이날 CJ E&M 측에 공문을 보내고 “문제 발언을 반복하는 출연자에 대한 방송출연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날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의 글을 올려 “본 코너로 상처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7일 방송광고 규제 추가 완화의 뜻을 밝혔다.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원한다면 시청 불편 문제에 있어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의견이다.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지상파건 유료방송이건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광고 규제완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요즘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그에
MBN이 제20대 총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를 진행하면서 김제남 정의당 후보를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전직 시민단체 활동가로 소개한 사실이 확인됐다.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인 김제남 후보 이번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3월 31일과 이달 2일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서울 은평을 지역 여론조사 결과와 해당 여론조사 질문이 등록돼 있다.MBN‧리얼미터는 후보 지지도를 묻는 2번 질문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
제20대 총선이 8일(4월 5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의 관심은 ‘1여다야’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과연 단독 국회운영 가능 의석인 180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언론인 출신 후보들도 현재의 선거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야권 후보들은 꽉 막힌 선거구도 속 고전 중이다.■청와대 대변인 지낸 KBS 출신 언론인들 ‘선전’= 새누리당 간판 아래 출마한 전직 언론인 출신 후보자들은 대체로 선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선거는 생물이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 등을 보도한 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가 ‘경고’ 제재를 결정한 가운데, 언론개혁시민연대는 4일 “심위위의 징계 결정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심위의는 지난 2일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후보자와 관련한 명확히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인터뷰‧근거자료 등을 객관성이 결여된 방식으로 보도한 에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고’는 심의위가 취할 수 있는 제재 중 ‘정정보도문 게재’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1일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을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방송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지상파 방송사의 재원 안정을 위해 차별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며 “조속히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방송협회는 지난 3월 11일 지상파 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 집계 결과 지난 1~2월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매출(TV+라디오)이 월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상황에 놓였다며 “이는 1999년 1월 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
“시사프로그램에서 이슈가 되는 쟁점 사안을 다루며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건 좋다. 하지만 방송에 적합한 아이템이 있다. 그런 면에서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 편은 주제 선정에 있어 신중하지 못했다.”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중년 남성을 일컫는 ‘개+아저씨’를 합한 신조어 ‘개저씨’에 대한 문제는 방송에서 다루기 부적절한 아이템인 걸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일부 위원들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에 대해 경징계이긴 하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너무 멀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까워서도 안 되는, 결국 서로를 견제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출범 이후 언론과 정치는 더 이상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차기를 꿈꾸는 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판의 신인으로 등장하고 싶은 이들은 종편에서 우후죽순 편성한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번갈아 출연하면서 종편 앞에 보수‧친(親)여권 성향의 시청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30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tvN (3월 4일‧11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해당 방송에서 호텔에 숙박한 출연자들이 가운을 입고 식당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가 호텔 직원의 지적을 받는 장면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속옷과 바지를 벗어 흔드는 장면을 방송했다. 또 해당 방송은 동물이 홀로 있는 모습을 놓고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해 홀로 일을 처리하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일본어)’라는 자막을
동성 키스 장면을 포함하고 있는 웹드라마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청소년에 대한 유해성이 있음을 전제로 시정요구를 결정한 데 대해 25일 오픈넷은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반영한 결정으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인터넷 이용과 표현의 자유 관련 활동을 맡는 시민단체 오픈넷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웹드라마 속 동성 키스 장면 등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방심위가 ‘그 밖의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자율규제 권고)’으로 시정요구를 결정했다”며 “이성 간 키스 장면과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JTBC 법인과 당시 선거 방송을 담당했던 PD와 기자 두 명이 지난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두 실무자와 JTBC 법인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과 JTBC 공동대표이사, 보도총괄, 취재 부국장 등에 대해선 무혐의 처리를 했다.이에 대한 JTBC 의 지난 24일 보도는 이렇다. “검찰은 오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손석희 사장 등이 보도국 차원에서
24일 검찰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JTBC PD와 기자, 그리고 JTBC 법인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도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과 JTBC 김모 공동대표 등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선거방송에서 (손석희 사장 등) 책임자들은 아무도 모른 채, 팀장이 책임을 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JTBC 소속 PD와 기자가 영업비밀 침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출구조사 무단 사용을 지시했다고 판단할 증거가 없어 기소되지 않았다.24일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JTBC의 선거 TF(태스크포스)를 이끈 김모 PD와 정치부 기자 이모씨를 부정경쟁방지법과 영업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인인 JTBC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상파 출구조사 자료를 외부
‘부적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모에 나섰던 김재철 MBC 전 사장과 안양옥 EBS 전 이사가 결국 탈락한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24일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언론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두 사람은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문제 인사들”이라며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라는 중한 공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훼손한 인사들에게 어찌 민의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김재철 전 사장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공정방송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