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통합 신당이 6·4지방선거의 핵으로 부상했다. 선거철만 다가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온갖 합종연횡이 펼쳐졌지만 지난 2일 지상파 3사 해드라인을 장식한 뉴스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선거 90일 앞두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손을 잡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모습에 모습은 여야 지지자 할 것없이 놀라움을 안겼
방송법 개정을 사이에 둔 여야의 다툼에서 승리한 건 결국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 ‘불임 상임위’라는 오명을 떠안길 만큼의 갈등 법안이었던 방송법 개정안의 처리를 여야가 세 차례에 걸쳐 합의했지만,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종편 4사의 단 하루
나라가 망하는 데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가 바로 부정부패다. 월남 패망이나 고려, 조선의 붕괴에는 외부세력의 개입이전에 내부 집권세력의 부패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극심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한국은 역대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웠지만 현실이 대변하듯 ‘척결’은 허망한 구호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28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자사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설립, 즉 1사 1렙을 허가했다. 하지만 1사 1렙은 사실상 사내 광고국을 통해 광고를 판매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으로, 종편의 ‘이중영업’을 방통위에서 제대로 관리·감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
내달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가 여전히 높은 재방송 비율과 보도 프로그램 편중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28일 발표한 2013년도 종편·보도전문PP(채널) 사업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에 따르면, 종편 4사 모두 보도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사업계획보
여야가 합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여당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이해가 얽힌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은 입맛에 맞춘 보도로 일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관련해 “논문 표절 때문에 MBC에서 JTBC로 갔다”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한 출연자의 주장을 여과없이 방송한 채널A (1월 9일 방송)에 대해 26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재허가·재승인
(Chasing Ice)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수년 간 빙하가 녹아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고정카메라를 통해 추적하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주인공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 제임스 베이로그는 세 번의 무릎 수술을 받아가면서까지 극지를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이 위대한 기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외로
KBS 1TV가 2013년 시청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2013년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결과 지상파 방송 3사 4개 채널 가운데 KBS 1TV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하위는 MBC였다. 이번 조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의뢰에 따른 것이다.KI 조사는 KIS
소치 동계올림픽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막을 내렸지만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도둑맞은 금메달’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대중이 제 삶의 문제와 직결된, 정작 분노해야 할 사안엔 분노하지 않는다고 개탄한다. 하지만 매일같이 마주하는 불공정한 현실에 분노하기조차 지쳐버린 대중에게 김연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대사로 빚는 캐릭터의 밀도가 높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야기된다. 그런데 가만 보면 그의 드라마만큼 대사 외의 것들이 중요한 극도 드물단 생각이 든다. 한국 드라마가 점점 무감하게 다루는 공간과 또 그 공간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시간과 습관, 생활의 절차들을 꼼꼼하게 복원하는 김수현의 드라마를 눈여겨보면, 오히려 말없이 함축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와 관련한 소식을 전한 방송들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2항 위반이라는 점과, 방심위원 9인 가운데 정부·여당 추천 위원 6인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여당의 추천으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