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4일 총무비서관실 시설담당 행정관 조오영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 군의 인적사항을 요청해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씨로부터 부탁을 받은 조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긋고 있다. 채군의 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 개입한 이들은 잇달아 등장하
내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4일 언론·시민단체와 언론노조가 종편 국민감시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게 감시를 하면서 출범 2년 만에 ‘저질’ ‘편파’ ‘왜곡’ 등의 반갑지 않은 수식어를 단
“출연자 발언에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법정제재를 할 땐 언제고, 창피하지도 않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4일 방송심의 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TV조선 (1월 21일 방송)에 대해 심의하는 과정에서 야당 추천의 장낙인 위원이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의 ‘이중
YTN이 신뢰성과 공정성이 높은 매체로 선정됐다.미디어미디어연구소(소장 김국진)가 한국언론학회의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개 언론사의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YTN이 신뢰성과 공정성 부문의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YTN은 공정성 부문에서 7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뉴스의 정확성을 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중 하나인 TV조선의 최대주주인 (이하 조선)가 종편 출범 2년을 맞아 준비한 기획기사에서 “지상파의 독과점 체제로 인해 훼손된 시청자의 볼 권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자화자찬했다.조선은 3일자 ‘더 다양해진 TV’라는 제목의 기획기사에서 “종편 출범으로 오
매체의 홍수 시대라지만 공론(公論)의 장이라는 언론의 기능은 오히려 쇠퇴하고 있다. 현재의 방송의 모습에서 방송법에 명시된 ‘민주적 여론 형성’과 ‘사회 통합’이라는 공적 책임을 떠올리기 어
인터넷 언론사 팩트TV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한 KBS, MBC, JTBC, TV조선 등 4개 방송사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팩트TV는 지난 22일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불법 선거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영상을 이들 방송사들이 사전 동의나
12월 여의도 정가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꽉 막힌 상태다. 여야가 소통의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특위(국회 국정원개혁특위) 특검(대선의혹 관련 특검)에 대한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으로 낙마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조직적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앵커를 맡고 있는 JTBC 가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 조항 위반을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방송계 안팎에서 정권 차원의 압박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방심위의 법적 지위는 민간 자율 심의기구이나 사실상 강제력 있는 행정기구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출범한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채 ‘종편’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출범 첫 해는 방송시간의 절반 이상을 재방으로 채우고 편성의 30~50%는 보도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여기에 편파·왜곡·저질방송 ‘오명&rsquo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은 조용한 개국 2년을 보냈다. 특별한 개국 특집 방송도 없었다. 출범 당시 축하연을 벌이던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무엇보다 경영적자와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둔 가운데 부담이 뒤따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은 ‘괴물이 된 종편 어디로’라는
한국의 ‘죽어있는 공론의 장’은 살릴 수 있을까. 지난 29일 언론정보학회(회장 김서중)가 주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 다룬 주요한 화두였다. 그러나 학계와 현업 언론인들이 내다본 공론의 장에 대한 미래는 무조건적 낙관론보다 오히려 “공론장은 없다”라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이는 언론 현실의 ‘장밋빛 미래&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