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조선족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아무 근거 없이 조선족을 흉악 범죄의 가해자로 지목한 가짜뉴스가 무차별로 유포되면서 공포감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미디어도 한몫했다. 조선족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영화 은 상영금지 요구를 받기도 했다. 지난 21일 제28회 한중일 PD포럼 개막작으로 상영된 KBS 스페셜 는 중국 연변과 한국, 일본에 흩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 삼대를 다룬 작품이다. 한중일PD포럼의 취지에 걸맞는 작품이
[PD저널=김혜인 기자] 제18회 한중일 PD포럼이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시민의 참여’를 주제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방송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다.21일 개막식에서 류지열 한국PD연합회 회장은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직폭력배의 연루설을 제기한 SBS (이하 )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다. 18일 방심위 방송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7월 방송된 SBS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에 대한 방송 심의를 진행했다. 방송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신청인들은 근거 없는 조폭 연루설로 이재명 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 사무처는 '그알' 방송이 방송심의 규정에서 공정성·객관성·명예
[PD저널=김혜인 기자] 제24회 통일언론상 대상작으로 SBS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KBS 과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이 받는다. 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SBS (연출: 오기현, 이윤민PD)를 대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심사위원회는 “북한 경제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테
[PD저널=김혜인 기자] '가짜뉴스' 근절에 나선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가 유통·확산되는 유튜브와 SNS 제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주도로 유튜브 방송이나 SNS를 규제하겠다는 움직임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법무부가 발표한 허위조작정보 대응 방안에는 ‘정보통신망법’에 허위조작정보 등의 삭제 요청권 규정, 언론보도를 가장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처벌 방안 등이 담겼다. 가짜뉴스가 주로 유통되는 유튜브 방송을 직접 규제하겠다는 것이다.전날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 소
[PD저널=김혜인 기자] 매각설에 휩싸인 ubc 울산방송이 KNN와의 합병설까지 돌고 있다. 울산방송과 KNN 측은 모두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부산경남 시청자 600만명을 단일방송권역으로 두고 있는 KNN이 울산까지 방송권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울산방송 매각설은 울산방송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프랜지공업이 경영 악화를 겪으면서 불거졌다. 울산지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프랜지공업과 울산방송에도 여파가 미친 것이다. 한국프랜지공업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PD들에 이어 MBN PD들도 PD협회를 꾸렸다. YTN과 MBN은 뉴스 비중이 높은 방송사들로, 최근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내부 분위기에 PD의 역할이 커지면서 PD협회 창립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10일 출범식을 가진 MBN PD협회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가운데 처음으로 만들어진 PD협회다. 김창재 MBN PD협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방송 환경 속에서 시청률로만 평가받는 환경과 자유롭게 창작활동이 어려운 내부 분위기로 MBN PD들은 자부심을 느끼기 어렵다”며 ”MBN PD협회
[PD저널=김혜인 기자] 한동안 대중과 멀어졌던 정치인들이 요즘 연예뉴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부 동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면서다. 범보수진영 대권주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8일부터 TV조선 에 아내 송현옥 교수와 출연하고 있다.지난 18일 방송은 오 전 시장 부부의 러브스토리와 오 전 시장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 아침 일찍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장면을 담았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중년의 섹시함'을 부각하는 자막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반인륜적 패륜 발언과 혐오 표현이 담긴 인터넷 게시글 497건에 대해 시정요구(해당 정보의 삭제)를 결정했다.8일 방심위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과도한 욕설과 부모·가족에 대한 패륜 행위 표현,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표현 등에 대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중점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중점 심의 결과 정보통신 심의 규정 등에서 정한 ‘과도한 욕설 등 저속한 언어 사용을 통해 불쾌감을 주는 행위’에 해당하는 497건의 게시물에 시정요구 결정을 내렸다고 방심
[PD저널=김혜인 기자]“평소 KBS 을 재밌게 보는데 프로그램에서 가수 데프콘은 ‘돼프콘’(돼지+데프콘)‘이란 캐릭터로 놀림의 대상이 된다. 프로그램 전체로 보면 캐릭터나 용어 사용을 문제 삼는 게 사소해보일 수 있지만 미디어가 사회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용어 사용은 사소하지 않다.” (김수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최근 성평등센터를 공식 개소한 KBS가 마련한 ‘KBS와 페미니즘’ 포럼에서 성평등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5일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주최한 포럼에서 백미숙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내년 1월을 목표로 드라마본부 분사를 추진한다. 드라마본부 소속 PD를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SBS측은 드라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분사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 평PD협회가 지난 달 진행한 드라마본부 분사 찬반 투표 결과 48명의 투표자 가운데 60%가량이 분사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BS드라마본부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분사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 분사를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최근 방송프로그램 자막에 심해지고 있는 ‘한글파괴’ 표현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한다.방심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상파와 종편 예능 프로그램의 신조어 자막이 심의규정을 위반하는지 중점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방송언어 심의규정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최근 지상파·종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띵곡’, ‘웬열'(SBS ), '뙇’, ‘뮈안해’(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