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당사자의 한 축인 지상파 방송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지상파 방송 재송신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을 강행한 데 대해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MBC 사장)가 12일 협상의 자율성 훼손을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방송협회는 이날 오후 미래부와 방통위에 “시장의 자율성과 법원의 결정을 훼손하는 정책의 철회를 요청한다”며 의견서를 제출했다.방송협회는 의견서에서 “법원은 앞서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료방송사들의 재송신 계약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11일 지상파 방송 재송신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하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놓고 반복해 발생하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협의체를 발족했으나, 지상파 방송 측의 불참으로 실질적인 중재안 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지상파 방송 측은 유료방송과 재송신 문제를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갈등 중재 명목으로 정부에서 개입하는 일 자체가 자율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예능은 망해야 끝나는 거야. 드라마는 16부작, 50부작 뭐 이렇게 정해져 있잖아. 그래서 막 박수받고 화려하게 끝나잖아. 근데 예능은 안 그래. 사람들이 박수치면 계속해. 근데 영원히 박수만 칠 수는 없잖아. 언젠가는 질리구, 빤해지구, 점점 안 보구, 어느새 민폐가 되구. 그럼 그때서야 끝나는 거야." (KBS 드라마 '장수 프로그램의 이해'편 라준모 PD의 대사)최근 JTBC 100회 특집이 눈길을 끌었다. 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서 연애에 대해 발칙하고 거침없는 입
“좋은 방송 하고 싶습니다. OBS 제발 살려주세요.”매일 아침 7시 30분. 정부 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는 1인 시위가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퇴근시간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 1인 시위의 주인공은 바로 OBS. OBS 직원들은 2015 결합판매고시를 앞두고 OBS 고시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방통위에 요구하는 중이다. OBS는 97%의 자본잠식률과 8년 연속 적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 경영난을 겪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OBS 직원들은 폭염이 와도 비가 내려도 개의치 않고 벌써 두 달째 매일
“방송·통신 결합상품의 규모가 커지면서 방송은 호프집의 라이터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 됐다.” 한광섭 SBS 기획본부 정책팀 차장은 지난 21일 ‘지상파 방송 콘텐츠의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방안’을 주제로 공공미디어연구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유료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콘텐츠가 호프집의 홍보상품인 라이터와 같은, 이른바 ‘미끼’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위기감이다. 당장 이런 위기의식은 거대 통신사의 IPTV와 유료플랫폼이라는 동종 시장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케이블TV 쪽에서 강하게 표출되고
오는 9월부터 지상파 방송에도 광고총량제가 실시된다. 14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9월부턴 지상파 TV 방송에서도 최대 9분까지 광고총량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모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료방송의 경우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늘어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
콘텐츠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TV조선과 채널A의 대주주인 와 가 10일자 신문에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을 비판하는 보도와 칼럼(기자수첩)을 게재했다. 고 상임위원이 막말·편파·왜곡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종편의 공적책임과 공공성 등을 강조하며 "사회적 공기(公器)가 돼야 할 종편이 사회적 흉기로 변하고 있다"는 언론계 안팎의 평가를 인용한 것을 두고 자질 논란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는 이날 신문 10면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낮 시간대 ‘빚을 권하는’ 대부법체의 대출 광고를 TV에서 보지 않아도 된다. 6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부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대부업 관련 방송 광고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지난해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로부터 받은 '주요 방송사업자의 대부업 광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대부업 광고는 모두 75만 7812건으로 하루 평균 1188
지상파 방송의 위기가 또 한 번 수치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30일 공표한 ‘201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4년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사업매출은 2013년(3조 8963억원) 대비 1085억원(2.8%) 늘어 4조 4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포함한 PP(채널사용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은 6조 3067억원으로 전년(6조 756억원)대비 2311억원(3.8%) 늘었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과 PP의 방송사업매출 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전체 방송
인터뷰 섭외를 위해 연락을 했던 지난 10일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취임 1년을 막 넘긴 때였다. 2014년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240인의 국회의원 중 찬성 217표, 반대 11표, 기권 12표로 비교적 무난하게 방통위 상임위원에 추천됐음에도 청와대가 그의 경력을 문제 삼는 바람에 3기 방통위 출범 두 달 후인 지난해 6월 9일에야 고삼석 상임위원은 임명됐다. 여러모로 조심스러웠기 때문일까. 지난 1년 동안 그는 인터뷰 한 번 하자는 말에 “나중에”라는 답을 전해왔다.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수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 기억을 더듬어 2010년 방송됐던 드라마 (MBC)의 첫 회를 떠올려보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에 새로 부임한 셰프 최현욱(이선균)은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고 선언하고 부주방장부터 이제 막 보조 딱지를 뗀 초보 요리사까지 네 명의 여성을 모두 해고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자신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남성요리사 3인과 새롭게 채용한 남성 주방보조로 채웠다. 이후의 전개를 위한 설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양성평등부터 부당해고까지 여러 측면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여성계로부터 나왔지
TV를 통한 실시간 시청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를 통한 시청과 스마트폰·PC 등을 통한 시청까지 합산해 계산하는 통합시청률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법에 VoD 개념을 신설하고 VoD 시청 횟수와 요금, 매출액 등의 정보를 인터넷망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9일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VoD를 ‘비실시간 방송프로그램’으로 규정하고 ‘시청자가 방송 시기 및 내용을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설비를 통하여 제공되는 방송프로그램’으로 정의했다.또 미래창조과학부
#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4월 3일 JTBC 에 출연해 모델 한혜진에 대해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이랑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이유를 묻자 장동민은 이렇게 말했다.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남자가 싫어할) 모든 걸 갖췄다.”# 지난해 7월 23일 방송된 MBC 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구라는 이날 게스트였던 배우 송창의를 보고 “옷에서 동성애 코드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진행자인 윤종신이 “편견”이라고 지적하자 김구라는 버럭 하며 “그게 말실
오는 6월 1일 정리해고를 앞두고 갈등을 겪던 OBS 노사가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22일 OBS 노사는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하고 △임금 10% 반납 △1년간 호봉 동결 등을 조건으로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앞서 OBS 사측은 지난 2월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45명 정리해고 △완전연봉제 도입 △급여총액 10% 삭감 △37명 무급 순환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달 30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정규직 40명 규모의 정리해고 계획서를 제출
오는 11일부터 유료방송을 통해 서비스 되는 지상파 방송 3사 일부 콘텐츠의 VoD(주문형비디오) 가격이 인상된다. 지상파 방송 3사와 유료방송 업계의 협상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에서 각각 지정한 다섯 개 프로그램의 VoD 가격을 고화질(HD)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일반화질(SD)의 경우 7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지상파 콘텐츠들은 대부분 인기 드라마와 예능이다. 일단 KBS는 , , , ,
“사실은 제가 6년 간 방송활동을 못하면서, 아니 안 하면서로 할게요. ‘못하면서’는 너무 슬프니까.”그동안 가수로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은 것도, 그를 TV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음악방송의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무려 6년이다. 김준수(그룹 JYJ 멤버)는 방송 무대에 서지 못했던 그 시간 동안 뮤지컬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뮤지컬 의 넘버 ‘황금별’을 부르기에 앞서 곡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며 김준수는 그 6년이란 시간동안 자신이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