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잇따라 5분, 10분 단위의 '초미니'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정형화된 편성의 틀을 깨고, 모바일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시도다.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이하 )의 편성시간은 총 5분이다. 20일 첫 회는 특별히 1분이 추가돼 6분 편성됐다. 과거 에서 이수근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은 것을 두고 에서 " 뒤에 매주 5분씩 붙여 내보내자"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 사장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비대칭 규제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정부도 지상파가 공적 책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지상파 3사 사장단의 첫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9일 취임한 한 위원장이 사업자와 가진 첫번째 정책간담회였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3사 사장들은 입을 모아 비대칭 규제 해소를 언급했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여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SNS에 올린 글로 물의를 일으킨 변상욱 전 CBS 대기자를 다시 앵커로 복귀시키기로 했다.정찬형 YTN 사장은 26일 변상욱 앵커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이 결정과 관련한 외부의 논란과 문제 제기마저도 소중한 시청자들의 요구로 인식하고 공정한 방송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변상욱 앵커는 오는 30일 YTN 가을개편을 기점으로 에 복귀할 예정이다. SNS에 올린 글로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약 한 달 만이다.앞서 지난 8월 변상욱 앵커는 조국 당시 법무
[PD저널=이미나 기자] 금융당국이 MBN '차명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MBN 승인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증선위) 감리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MBN의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관련 안건에 대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검찰에 통보하고, 이유상 부회장은 해임 권고 및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MBN은 2011년 출범 당시 은행으로부터 600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뒤, 회사 임직원 10여명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자비를 들여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지출판)가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돌렸다는 책이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가짜뉴스의 폐해를 지적해 왔던 이낙연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썼다.는 가짜뉴스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로 인한 미디어 리터러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과 을 통합한 새 시사 프로그램 을 오는 10월 4일부터 방송한다. "급변하는 시사 현안에 보다 빨리 대응하고, 심도 있는 탐사 기획을 위해 새로운 그릇이 필요하다"는 게 KBS의 설명이다.KBS 시사 다큐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도 사실이다. 23일 KBS 신규 시사·다큐프로그램 설명회에서 김덕재 제작1본부장은 "왜 KBS의 상징과도 같은 두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없애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SBS에 손 의원의 반론을 일부 보도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 SBS는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1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부장판사 김국현)는 지난 2월 손 의원이 SBS를 상대로 낸 반론보도 청구 소송에서 "판결 확정일부터 7일 이내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첫머리에서 반론보도문 제목을 통상의 방송 자막과 같은 크기로 계속 표시하고, 반론보도문 본문을 시청자들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글자 크기와 진행속
[PD저널=이미나 기자] C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가 tvN에 진출한다.tvN에 따르면 김현정 PD는 오는 10월 말 방영 예정인 tvN 신규 교양 프로그램 (가제)의 진행을 맡는다. 김 PD와 CJ ENM 양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김 PD가 인터뷰하는 포맷으로 구성됐다.특정 방송사에 소속된 PD가 타 방송사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김현정 PD도 사전에 CBS에 출연 허락
[PD저널=이미나 기자] CJ ENM 계열의 PP인 OCN과 채널CGV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찾았다는 경찰 발표에 영화 을 특별 편성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OCN은 19일 오후 공식 SNS에 당초 20일 오전 0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었던 영화 대신 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널 CGV도 21일 오후에 을 방영하기로 했다.2003년 개봉한 영화 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
[PD저널=이미나 기자] JTBC가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JTBC는 지난 16일 3개월 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는 내용을 정정고시했다.JTBC는 "감자 조건 성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동, 이와 관련한 회사의 영업 및 자본조달 계획의 변경 등이 발생"했다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주주총회 및 채권자 보호절차 등을 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통합 OTT '웨이브'가 18일 출범하는 데 이어 JTBC와 CJ ENM도 합작법인을 세우고 OTT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OTT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글로벌 OTT 사업자에 맞서 지상파와 대표적인 비지상파 사업자가 2강 체제를 구축하면서 국내 OTT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JTBC와 CJ ENM은 17일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OTT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CJ ENM이 운영하고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비롯해 자체제작 콘텐츠 확대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산이다.16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식을 열고 "2023년까지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유료가입자 500만 명,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초 기준으로 '웨이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푹'의 유료가입자는 72만 명 수준이었으며,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몇 년 전부터 명절에 큰집에 가지 않았다. 차례 지내고, 밥 먹고 나면 해가 저물도록 딱히 할 것이 없는 무료한 시간이 아쉬웠다. 속내를 털어놓긴 애매하게 먼 '가족'들이 건네는 덕담 혹은 조언은 크게 와 닿지 않았고, 나의 시큰둥한 반응이 그들에게도 달갑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렇게 명절 연휴는 느지막이 일어나 집에서 뒹굴 거리며 밀린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책을 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지,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미혼남녀 셋 중 둘은 고향에 가지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하 )를 통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의 라디오 출연은 지난 2017년 추석 교통상황을 전하는 통신원으로 tbs 라디오에 출연한 데 이어 2년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에 "택배 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사랑하는 이들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창간 100주년을 앞둔 와 의 친일과 반민족 역사를 평가하는 운동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부터 유신체제, 그리고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등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의 두 신문의 행적을 돌아보고 언론개혁 완수를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발족한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하 조선·동아 청산 시민행동)에는 자유언론실천재단·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80년해직언론협의회·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등
[PD저널=이미나 기자] 9일 취임한 한상혁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9일 열린 취임식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무엇보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미디어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은 변함없도록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디어 공공성 강화의 초석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높아진 시청자와 이용자의 기대에 맞추어 미디어제도 전반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범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신의 SNS에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수꼴'로 지칭한 변상욱 YTN 앵커의 자숙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논란 직후 앵커석에서 내려온 변 앵커에 대해 YTN은 2주 넘게 하차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지난 3월 CBS에서 정년퇴직한 뒤 4월부터 YTN에서 오후 7시대 뉴스 프로그램인 의 진행을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SNS에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의 말을 인용하며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