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을 동반해 호화 레스토랑 등을 돌아다닌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난 가운데 1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공공기관, 공영방송 사장의 부정부패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이날 과 보도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하던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을 동반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을 돌아다녔다. 당시 아리랑TV는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내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MBC 녹취록 사태에 대해 야3당이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의 사회는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가 맡는다.토론에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추혜선
MBC 녹취록 사태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28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2014년 당시 MBC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던 백종문 현 미래전략본부장과 보수매체 ㅍ의 대표 ㅂ씨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당해고와 패널 청탁, 프로그램 통제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해 MBC가 2013년 재허가 심사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성실하게 이행했는지를 검토한 후 그에 따른 행정조치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고삼석 상임위원 “MBC, 재
“(MBC 관련 녹취록) 보도를 봤는데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와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현재로선 없다고 본다.” MBC가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최성준 위원장은 27일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01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MBC 관련 논란들은 기본적으로 내부의 노사 갈등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방통위가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
27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날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공익성‧공정성 확보와 방송의 산업‧경제 가치 조화 △시청자‧이용자 중심 정책 추진 △합리적 규제 완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날 공개한 올해 주요 업무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책들의 연장선에 있거나 현 방통위 출범 이후 이어져 온 광고 등의 규제완화를 더욱 확대하는 내용들이었다.방송의 공적책임과 품격 제고는 이날 발표한 업무계획의 첫 머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언론‧시민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MBC ‘묻지마 해고’ 의혹에 대해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함께 최성준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이들이 파업의 배후라는) 증거 없이 해고됐다”고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언론노조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는 이날 공개된 녹취록을 근거
오는 7월 말부터 외주제작사도 간접광고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27일 공포하고 오는 7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방송법은 외주제작사의 정의를 신설하고 간접광고를 외주제작사가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이전의 방송법은 방송광고의 주체를 방송사업자로 규정해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업자만이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위탁 등을 통해 간접광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국회 논의 과정에선 외주제작사에 간접광고 직접 판매를 허용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이 최근 불거진 MBC의 ‘묻지마 해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26일 미방위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소속 위원 4분의 1의 요구에 의해 소집될 수 있다.우 의원은 미방위를 열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안광한 MBC 사장의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 의원은 “MBC 회사 측이 방송 보도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PD와 기자들의 요구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로 응답했는데, 그 징계의 이유가 증거도 불충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가 일제히 개국한 지난 2011년 12월 팟캐스트 의 김용민 PD와 민동기 미디어평론가는 과 함께 매달 진행한 미디어 좌담 ‘민동기 김용민의 역습’에서 종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초반엔 컨벤션 효과라고, 시작할 땐 빛을 보고 어느 정도 탄력을 받다가 연착륙할지, 추락할지를 보는데 종편은 시작부터 바닥이니 올라갈 여지가 없다.” (김용민 PD) / “언론단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종편채널은 앞으로 견제와 감시 모니터 대상에 뺀다고 선언하길 바란다. 종편채널은 모니터를 할 만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이들이 파업의 배후란)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야당과 언론노조 등은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작금의 상황에 대해 “마치 (영화) ‘부당거래’와 ‘내부자들’의 MBC 판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증거 없이 해고시켰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당 해고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경영진에서 해고를 강행했음을 인정하는 발언이다.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입수해 25일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2014년 4월 서울 종로에 있는 한식당에서 MBC 관계자 3인과 보수매체 ㅍ의 대표와 기자와 함께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 본부장은 2012년 MBC본부 파업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22일 공정성‧객관성‧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평가규칙 개정을 강행했다. 야권 추천의 부위원장은 “언론 자유 제약”을 이유로 안건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퇴장했고, 야권 추천의 또 다른 상임위원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결과정마다 등장하는 ‘다수결’ 주장이 ‘합의제’ 위원회로서의 방통위의 정체성을 뛰어 넘었다. 방송평가규칙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방송사업자뿐 아니라 언론‧시민단체, 언론
더불어민주당 언론홍보대책위원회가 자당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와 관련해 채널A 에서 허위 사실을 방송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방송심의규정의 객관성(제14조), 명예훼손 금지(제20조), 품위유지(제27조) 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해 달라는 요청이다.채널A 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예비후보 통과 문자를 받았다”며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받은 문자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제 삼았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
20일 오후 3시 30분 시작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개의 1시간 1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야권 추천의 장낙인 상임위원이 여권 추천 상임위원들의 ‘이중 잣대’ 심의를 주장하며 “이런 상황에선 심의할 의미가 없다”며 퇴장한 까닭이다. 앞서 장 상임위원은 지난해 11월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다룬 KBS부산 에 대한 공정성 심의에서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심의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퇴장한 바 있다.장낙인 상임위원은 이날 퇴장하며 “앞으로 방송소위에 들어
정부가 오는 10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을 허가하고 2017년 2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을 주제로 2016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기주 상임위원은 “2017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 실시를 위해 올해 511억원 등 향후 12년 동안 6조 8000억원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 허가 등을 통해 지속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5일 오후 10시 10분께 별세했다. 향년 75세.에 따르면 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다.경제학자인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육사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일하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 징역형을 선고 받아 20년 20일을 복역했다.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한 신 교수는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20년 동안의 수감생활 동안 느낀 것들을 230여
일단 당장의 파국은 막았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15일 지상파 신규 VOD의 케이블 공급 재개와 일부 SO들이 예고했던 MBC 채널 광고 송출 중단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시청 불편을 야기한 데 대해 공동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VOD 서비스 대가 산정 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양측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중재로 만났다. 협상 끝에 지상파는 올해 1월 1일 중단했던 신규 VOD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SO는 지난 13일 결의한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