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을 대비해 뉴스특보를 방송하고 있다. 수어통역 제공 및 행동요령 강조 등 내용 면에서는 나아진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비바람을 맞으며 리포트에 나선 기자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당시 큰 질타를 받았던 KBS는 6일 가장 빠르게 특보를 시작하며 집중적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KBS 1TV는 6일 오후 3시경부터 본격적인 특보 체제로 전환됐다.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PD저널=이미나 기자] 유튜브를 KBS보다 신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간지 이 실시한 '2019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다. 이 2007년부터 매해 실시하는 조사에서 유튜브가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꼽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이번 조사에서 유튜브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두 곳을 순서대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JTBC(15.2%, 1순위 기준으로 이하 동일)의 뒤를 이어 12.4%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KBS(9.6%), 네이버(7.8%), 조선일보(5.4%), TV조선(3.5%), 다음(3.4%),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오는 7일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해온 한 후보자는 취임 이후 '부적격'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6일까지 장관 후보자 여섯 명의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부적격' 의견을 낸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을 못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난 4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날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맞불' 간담회를 열었지만, 여론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반론권 차원에서 생중계한 방송사들도 1시간 남짓 현장 소식을 전하다가 중계를 중단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각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반박 기자회견을 '조국 기자간담회와 동일 시간 편성' 해달라고 요구했다.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기자간담회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2사가 모두 생중계했으나, 그 시간은 1시간 안팎에 불과했다.KBS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박하는 자유한국당의 기자간담회가 3일 열린다. 한국당의 '반론권 보장' 요구로 방송사들이 생중계에 나서지만, 3시간 이상 중계한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만큼 편성하는 건 무리라는 반응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출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연다. 장소 역시 조 후보자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용했던 장소인 국회의사당 본청 246호를 그대로 사용한다.자유한국당은 기자간담회를 총 3부로 △ 조 후보자의 딸 학사 비리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아니, 왜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당일에..." 2일 인사처문회가 무산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유례없는 기자간담회 개최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개최 의사를 밝힌 이날 오후, 국회는 어느 때보다 분주해진 모습이었다. 현장으로 낙점된 국회의사당 본청 246호에는 일찍이 중계를 준비하는 취재진들이 자리를 채웠다.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에) 등록된 매체에 대해서만 기자간담회가 이뤄지며, 취재기자는 한 매체 당 한 명으로 제한한다"며 취재를 제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청문회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관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는 '가짜뉴스'와 관련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초반부터 한상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변호사인 한 후보자가 "(소송) 당사자가 외부적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어서 공개 안하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사건 수임 내역을 상세히 제출하지 않고, 비상장 주식 취득 과정과 관련한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디지털성범죄' 대응사업에 29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29일 방통위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의 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웹하드 상시 모니터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내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 운영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방통위는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대응 예산으로 26억 4500만 원을 배정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별다른 논의도 이루어지지 못한 채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30일 열리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가짜뉴스' '코드인사'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청문회가 '조국 블랙홀'이 된 데다가 한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도 두드러진 게 없어 '맹탕 청문회'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후보자가 지난 2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보면 '가짜뉴스' 규제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한상혁 후보자가 지명 후 여러차례 "허위조작정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혐오표현을 언론이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표현의 해악이 커지면서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지만, 언론이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보다는 혐오를 부추기고 때로는 조장하기까지 한다는 지적이다.2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혐오표현 진단과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발표한 '혐오표현 경험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는 언론이 혐오표현을 조장하는 부정적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PD저널=이미나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폄훼하는 보도를 하고 '전원 구조' 오보 등의 책임자로 지목된 박상후 전 MBC 전국부장의 해고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종민)는 지난 22일 박상후 전 MBC 전국부장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 2018년 6월 MBC는 박상후 전 전국부장을 MBC 방송강령 및 윤리강령 위반으로 해고했다. 당시 MBC는 박 전 전국부장이 △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불공정하고 부실했
[PD저널=이미나 기자]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KBS와 YTN·tbs를 통해 생중계된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따르면 KBS와 YTN, tbs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생중계한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 7월 말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 보도전문채널 2사에 공문을 보내 생중계를 요청한 바 있다.tbs는 일찌감치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특집으로 청문회를 생중계한다고 예고했다.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E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정책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청와대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BS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그러나 이 영상의 제작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2018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고, 김명중 EBS 사장은 지난 4월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관련 의혹과 함께 '박근혜 홍보
[PD저널=이미나 기자] 2013년 EBS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 당시 제작본부장이었던 박치형 현 부사장에게 EBS 신뢰 하락, 인력·예산 낭비 등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EBS 감사실은 징계시효가 지나 관련자에 대한 인사 처분이 불가하고, 제작 중단 과정과 보복성 인사 의혹으로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감사보고서를 건네받은 김명중 EBS 사장이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치형 부사장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따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의문의 검색어가 있다. '생생정보 이PD 성별'. 비로 KBS 2TV '이PD가 간다' 코너를 진행하는 '이PD'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이들 덕분이다.'이PD'가 화제의 인물이 된 것은 이름도, 성별도 알리지 않는 신비주의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일출을 맞이하러 산에 오르다 등산객들과 어울려 춤을 출 정도로 친화력이 좋다. 열흘에 한 번 꼴로 촬영부터 출연, 편집까지 모두 소화해내면서 지난달엔 KBS가 주는 우수 독립제작자상을 받기도 했다.지난 19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용마 MBC 기자가 23일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그의 마지막 책 제목이기도 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가 적힌 현수막이 23일 MBC 사옥 앞 광장에 만장처럼 내걸린 가운데, 그의 마지막 출근길에는 500여 명의 추도객이 함께 했다.영결식에 모인 이들은 '타협하거나 돌아설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최승호 MBC 사장은 "기자로서 이용마의 화두는 정의로운 세상이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언론사 내외서 자행되는 외압, 권력과의 유착이 없어져야 했다"며 "그래서 이용마의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