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오는 15일부터 MBC 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13일 “지상파 광고 훼손은 유료방송의 횡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방송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케이블 SO의 MBC 광고 송출 중단 예고에 대해 “VOD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실시간 재송신 신호까지 무단으로 훼손하겠다는 협박”이라고 밝혔다. 또 “지상파에서 만든 콘텐츠를 이용해 수익을 얻고 있으면서 그 콘텐츠를 가능하게 한 광고를 훼손하겠다는 것은 콘텐츠 생태계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오는 15일부터 MBC 채널의 광고를 송출하지 않기로 13일 결의했다. 지상파와 SO가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케이블을 통해 지상파를 보는 시청자들은 15일부터 평일 오후 6시~12시, 주말 오후 4~12시 사이 케이블을 통해 MBC 채널을 시청할 때 프로그램 사이 광고 시간엔 광고 대신 검은 화면(블랙아웃)을 봐야 한다.지상파와 SO는 지난해 말일까지 지상파 VOD 서비스의 대가 산정방식과 금액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지상파는 VOD 대가 산정에 있어 가입자당 특정금액씩을 지불하는 CPS 방식을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12일 취임사를 통해 지상파 재송신, 지상파VOD 공급 중단 등 산적한 케이블TV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통신사와 지상파도 만나고 교류하면서 더 나은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배석규 신임 회장은 12일 오전 개최된 케이블TV협회 총회에서 추인 과정을 거쳐 제1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배 신임 회장은 “나는 지상파방송과 보도전문 채널 PP(채널사용사업자)의 기자로, 그리고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보도PP, DMB, 라디오 부문 경영자로 오직 ‘방송’이라는 한 우
사람들은 여전히 여가를 보내고 정보를 얻을 때 TV를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더 이상 일상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최우선의 필수 매체는 아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11일 발표한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의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46.4%로 TV(44.1%)와 신문(0.7%), 라디오(0.5%)를 앞섰다. 이 조사에서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전통 미디어인 TV와 라디오, 신문 등을 스마트폰이 모두 흡수하고 있는 현실을 다
IPTV 등 유료방송 업체들이 유료 VoD 이용자들에게도 광고 시청을 강요해 시청권 등의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유료 VoD 광고 시청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 방송법은 VoD와 VoD 광고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내리지 않아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관행적으로 유료 VoD에 대해서도 광고 시청을 강제하고 있다.이에 정호준 의원은 개정안에서 유료 VoD에 대한 정의를 ‘시청자가 방송 시기 및 내용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MBC every1 (2015년 12월 2일, 12월 9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 해당 방송에서 한글에 외래어를 섞은 신조어와 통신언어 등을 사용해 방송심의규정 제51조(방송언어) 3항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은 심의에 오른 두 회차 방송에서 ‘츤데레오(아이돌 그룹 빅스 멤버 레오+츤데레)’, ‘트밍아웃(걸그룹 트와이스+커밍아웃)’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일시: 2016년 1월 6일
2016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진출한다. 미국에서 유료방송 가입해지, 이른바 코드 커팅(Cord-cutting) 현상을 더 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없도록 만든 대표 OTT(Over-The-Top‧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은 방송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미래의 손익 계산을 놓고 방송계가 분주하다.넷플릭스 한국 진출 형태는?1997년 월정액을 내고 인터넷에서 영화를 신청하면 우편으로 DVD를 배달해주고 영화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넷
요즘 우리나라 방송사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다. 방송사 형편이 어려워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벌써 수 년 전부터 그러하여 왔고, 어쩌면 이번 세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진작 예고되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아주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프로그램 제작비는 올라가고 돈 쓸 곳은 많아지고 있는데, 방송사의 주 수입원인 광고가 예전만큼 잘 팔리지 않아서이다. 일시적으로 경기(景氣)가 좋지 않아 그렇다면 오히려 다행이겠지만, 지금 방송사들이 겪고 있는 불황은 보다 구조적인 데에 원인이 있다. 즉, 방송사 채널의 경쟁력이 없다거나
#VIP: 뉴스의 중심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던 한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세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는 전문 시위꾼도, 폭력시위를 주도한 이도 아니었다. 그저 쌀 시장을 다 열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길 위에 선 평범한 농민인 노인이었지만 경찰은 그를 향해 물대포를 쐈고, 그가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이 국가 앞에 쓰러졌지만, 방송은 그의 존재를 잊었다. 그의 존재를 잊지 않은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와 책임을 묻고 있지만, 방송은 그
지난해 방송시장은 IPTV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의 가입자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대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IPTV는 결합상품을 통해 비교우위를 점하며 방송 콘텐츠를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활용할 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종편 역시 의무전송, 중간광고 등의 특혜를 유지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제작비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산업이 과연 선순환하며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불가피한 대목이다.종편 협찬매출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방송통신위원회
(tvN, 이하 )의 인기가 뜨겁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을 뿐인데 전작인 (이하 )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0화의 시청률은 13.4%(닐슨코리아)로 같은 날 지상파 시청률 4위를 기록한 (MBC, 13.8%)과 거의 비슷할 정도다.3년 전 (이하 )로 이 시리즈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유료방송의 한계를 말하기 머쓱할 만큼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증명했던 터라 두 자릿수 시청률의 의미를 말하는 건 사실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가 신뢰성과 유용성 부문에서 언론학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이는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9회 미디어어워드에서 발표한 결과로, JTBC는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 등 세 영역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신뢰받고 유용한 미디어로 나타났다. JTBC는 공정성 부문에서도 YTN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8회 미디어어워드와 같은 결과다. MBC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어느 영역에서도 8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이날 미디어어워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