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들이 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승소한 1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이 방통위의 손을 들어줬다.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3일 방통위가 종편 4사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종편 4사는 지난 2010년 출범 후 1575억원~2322억원의 콘텐츠 투자 개발을 약속하고 재방송 비율도 2012년 5.6~32.9%, 2013년 16.9~29.2%로 제한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방통위에 제출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자신에게 온 스폰서 제안을 공개하고 고소에 나선 가운데, 현직 경찰인 지수의 아버지가 14일 “이 일을 계기로 이런 얘기가 연예계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수는 지난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온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수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고급 페이 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평균 한 타임에 60만~2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이 지수의 극팬”, “한 타임당
언론의, 기자의 권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기자가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권위라는 표현까지 동원할까 냉소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냉소하고픈 마음을 잠시 미뤄두고 생각하면 기자라는 이름엔 권위가 실려 있는 게 사실이다.권위란 무엇일까.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어떤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신’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라는 대목에서 또 한 번 ‘역시나 기자에게 무슨 권위가 있겠어'라며 냉소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오는 15일부터 MBC 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13일 “지상파 광고 훼손은 유료방송의 횡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방송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케이블 SO의 MBC 광고 송출 중단 예고에 대해 “VOD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실시간 재송신 신호까지 무단으로 훼손하겠다는 협박”이라고 밝혔다. 또 “지상파에서 만든 콘텐츠를 이용해 수익을 얻고 있으면서 그 콘텐츠를 가능하게 한 광고를 훼손하겠다는 것은 콘텐츠 생태계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오는 15일부터 MBC 채널의 광고를 송출하지 않기로 13일 결의했다. 지상파와 SO가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케이블을 통해 지상파를 보는 시청자들은 15일부터 평일 오후 6시~12시, 주말 오후 4~12시 사이 케이블을 통해 MBC 채널을 시청할 때 프로그램 사이 광고 시간엔 광고 대신 검은 화면(블랙아웃)을 봐야 한다.지상파와 SO는 지난해 말일까지 지상파 VOD 서비스의 대가 산정방식과 금액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지상파는 VOD 대가 산정에 있어 가입자당 특정금액씩을 지불하는 CPS 방식을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2일 자신을 비판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패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위반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무더기 고소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 변호사로부터 모욕죄로 고소당한 누리꾼에 대한 법률 지원을 해온 사단법인 오픈넷이 13일 “강 변호사가 선거법 고소를 남발할 경우 그에 대한 모든 부정적 표현이 형사수사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며 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오픈넷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29일 강 변호사로부터 모욕죄
사람들은 여전히 여가를 보내고 정보를 얻을 때 TV를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더 이상 일상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최우선의 필수 매체는 아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11일 발표한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의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46.4%로 TV(44.1%)와 신문(0.7%), 라디오(0.5%)를 앞섰다. 이 조사에서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전통 미디어인 TV와 라디오, 신문 등을 스마트폰이 모두 흡수하고 있는 현실을 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공영방송 KBS‧EBS에 대한 수익 배당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KBS와 EBS에 각각 2014년 당기순이익 34억 중 9억 8000만원(28.5%), 16억원 중 4억원(25.5%)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납부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최성준 위원장은 11일 상임위원 전체회의 말미 고삼석 상임위원으로부터 “준조세에 해당하는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에 대해 정부가 배당을 요구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K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출연해 평판을 쌓은 인사들이 총선 출마설과 함께 최근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종편 패널들이 주축이 된 1차 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종편에 출연해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없는 막말로 고소를 당했던 인물도 포함돼 있는데, 종편이 정치 지망생들을 위한 산파 역할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과 함께할 젊은 전문가 그룹’이란 이름으로 6인의 사람들을 소개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배승희
국회가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여당 추천 몫의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의 후임자로 김석진 전 MBC 기자를 공식 추천했다. 그러나 찬성률은 65%에 그쳤다.국회는 이날 오후 개최한 본회의에서 ‘방통신위원회 위원(김석진) 추천안’을 두 번째 안건으로 상정하고 투표를 진행해 총투표 219인 중 찬성 143인, 반대 67인, 기건 9인으로 김 내정자를 방통위원으로 추천했다.이는 지난 2010년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추천 몫의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아 한 달 동안 재
기획재정부가 공영방송 KBS와 EBS에 수익 배당을 요구한 데 대해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단장 추혜선)은 8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수신료가 정부의 쌈짓돈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기획재정부의 배당 요구에 따라 KBS는 2014년 당기순이익 34억원 중 9억 8000만원(28.5%)을, EBS는 16억원 중 4억원(25.5%)을 국고 납입해야 한다. 월 2500원씩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의 수익을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걷어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결과적으로 국민의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정의당
새누리당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 공보단에서 활동했던 MBC 기자 출신의 김석진씨를 내정한 데 대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7일 “방통위가 대통령 공보위원회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허원제 후임 방통위원에 MBC 출신 김석진 내정")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김석진씨가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이후 새누리당 대선 공보단과 인천 남동구을 당원협의회운영위원 위원장 등을 거친 이
MBC 출신의 김석진씨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임한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내정됐다. 7일 국회 안팎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김석진씨를 새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하고 8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석진씨에 대한 가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석진씨는 MBC 모스크바 특파원, 사회부장 등을 거쳤다. 김석진씨는 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과 MBC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이후 김석진씨는 OBS 경인TV 앵커,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보도전문채널인 연합뉴스TV 상무위원,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강용석씨의 새누리당 입당 및 서울 용산에서의 총선 출마에 대해 7일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게 옳은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강용석씨의 새누리당 입당과 서울 용산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를 하기에 앞서 강용석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얘기들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입당 원서를 내면 입당이 되는 만큼 강용석씨가 입당을 한다면 받을 수밖에 없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 우
IPTV 등 유료방송 업체들이 유료 VoD 이용자들에게도 광고 시청을 강요해 시청권 등의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유료 VoD 광고 시청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 방송법은 VoD와 VoD 광고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내리지 않아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관행적으로 유료 VoD에 대해서도 광고 시청을 강제하고 있다.이에 정호준 의원은 개정안에서 유료 VoD에 대한 정의를 ‘시청자가 방송 시기 및 내용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리드 해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기조연설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전 세계 130개 이상 국가로 확대한다”며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콩고, 코트디브아르, 에스토니아, 가봉, 인도, 폴란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MBC every1 (2015년 12월 2일, 12월 9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 해당 방송에서 한글에 외래어를 섞은 신조어와 통신언어 등을 사용해 방송심의규정 제51조(방송언어) 3항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은 심의에 오른 두 회차 방송에서 ‘츤데레오(아이돌 그룹 빅스 멤버 레오+츤데레)’, ‘트밍아웃(걸그룹 트와이스+커밍아웃)’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일시: 2016년 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