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역대급 강풍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태풍 ‘바비’가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27일 오후 소멸됐다.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번 바비 특보에선 선제적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바비는 서해로 북상하는 역대 태풍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관측된 데다, 최근 장마로 수해를 크게 겪은 지역이 많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와 언론의 강력한 경고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철저한 대비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공포가 커진 방송사들이 비상방송 대비에 나서는 한편 비대면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옥 폐쇄가 이미 현실로 나타난 만큼 방송가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CBS '셧다운' 이후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뉴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를 실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나섰다. 최근 지상파 3사는 비상시 방송핵심시설 필수 인원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뉴스센터 이동 등이 포함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했다. 비상 상황을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방송가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사옥 폐쇄와 촬영 중단 등으로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방송 제작 특성상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태다. 방송사들은 그동안 출연자와 스태프간의 밀접하게 교류하는 제작 환경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여왔지만, 지역감염 확산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KBS 출연배우에서 시작한 연쇄 감염은 KBS 과 JTBC 촬영장까지 덮쳤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출연자
[PD저널=이준엽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청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는 '연계편성'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홈쇼핑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가 총 423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보공개
[PD저널=김윤정 기자] 실제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부부 관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SBS , TV조선 , JTBC 는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면서 관찰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채널A도 지난달 위기의 부부를 주제로, '앞담화 토크쇼'를 표방한 를 선보였다.부부 관찰 예능은 스타 부부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고, 과감한 대화도
[PD저널=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방송사들이 큰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편성하는 대담‧토론 프로그램들은 과연 진영논리 해소나 확증편향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사라는 것이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설명이나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를 통해 언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일부 TV는 이런 대담 프로를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재미를 보고 있다. 방송사의 진행자 좌우에서 특정 정치색을 지닌 전문인들이 때로는 상반된 해설이나 전망 등을 내놓으며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그 부작용도 심
[PD저널=김윤정 기자] MBC 스핀오프 예능 (이하 여은파)의 상승세가 뜨겁다. 본방송 직후 방송되는 ‘순한맛’(TV 버전) 지난 방송은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한혜진 병문안 에피소드 ‘매운맛’(유튜브 버전)는 357만 조회 수(31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는 최근 TV 콘텐츠 기반 ‘숏 폼 예능’ 제작 붐 속에 탄생했다. 이전에도 본편의 일부를 짧게 편집해 제공하거나 비하인드 영상을 보여주는 시도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집’을 소재로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사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이 필수적인 만큼 해외 촬영을 국내 촬영으로, 야외무대를 스튜디오 촬영으로 대체하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 중 관객을 동원하는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무관중 방송’으로 선회하는 등 여러 제약조건을 딛고 대응하고 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집’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재미와 정보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방송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JTBC 월화드라마 의 제목은 세련됐다기보다는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모범’이라는 단어가 그간 우리가 봐왔던 형사물의 형사 이미지와 어딘지 부조화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틀에 박힌 형사물의 형사들은 거칠지만 물불 가리지 않고 정의를 향해 나가는 액션 히어로거나 남다른 정의감을 갖고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 형사가 대부분이다. 그게 아니라면 돈과 권력에 결탁해 비리를 저지르는 빌런 형사거나. 하지만 의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강도창(손현주)은 슈퍼히어로도 소신 형사도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영신 TBS 초대 이사장이 25일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979년 KBS PD로 입사한 그는 KBS와 JTBC, TBS를 두루 거치면서 방송 전문가로 활약했다. KBS 정책기획센터장, 대전총국장, JTBC 전무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KBS에서 시사교양 PD와 편성·정책 책임자로 활동하다 2010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종편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지난 2월부터는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한 TBS의 초대 이사회를 이끌었다.유족으로 부인 서희석 씨, 자녀 김남희 씨가 있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잘못된 보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지난 1일 신설한 ‘바로잡습니다’ 코너 내용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민언련은 가 지난 8일자 A5면에 게재한 ‘親與 단체의 남북교류, 백두대간 등장, 제주투어에도 뭉칫돈 지원‘에 대한 정정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조선일보사에 정정‧반론 보도를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는 지난 8일 해당 기사에서 “민언련이 201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양성평등 팩트 찾기’ 사업 보조금을 받아 진행한 종편 시사토크 모니
[PD저널=노지혜 변리사(특허법인 비엘티)]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이름인 ‘단밤포차’의 상호명이 마음에 든다. 식당 간판으로 ‘단밤포차’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 명칭이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가상의 상호명 등은 고객 흡입력과 대중적인 광고력을 만족시킬 수 있어 해당 명칭을 이용한 사업을 구상해 볼 수 있다. 이 한창 유행했던 시절, ‘1박 2일’이라는 간판을 단 식당, 팬션 등을 쉽게 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방송 프로그램의 명칭을 사용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 JTBC· 등 ‘음식’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들이 동시에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그간 드라마 속에서 ‘음식’은 풍성한 볼거리를 만드는 좋은 재료이자,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소로써 자주 소환되는 소재였다. 실제 조선시대 수라간을 배경으로 한 (MBC)부터 파티셰, 셰프, 바리스타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MBC), (MBC), (MBC),(KBS), (SBS)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SBS가 보도한 '손석희 JTBC 사장 차량 동승자 의혹'을 '페이크'(가짜)라고 지칭한 MBC에 정정보도할 것을 판결했다. MBC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11일 서울서부지법은 SBS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SBS는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간 폭행 및 공갈협박 시비가 일었을 당시, 손 사장이 낸 2017년 차량 접촉사고가 쟁점이 되자 당시 사고 당사자였던 견인차 기사가 '여성 동승자를 봤다'고 주장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파트 매수계약을 체결한 사람을 무주택자인 것처럼 인터뷰한 MBC 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지난 2월 11일 MBC ‘2020 집값에 대하여’ 편 방송에 전세 거주자로 소개된 김아무개씨가 아파트 매수자이며, 제작진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도 아파트 매수 부분은 편집하자고 제의했다는 ‘인터뷰 조작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뷰 하루 전 김씨가 아파트 매수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한 점을 인지했으나, 불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가 1년 3개월 만에 오후 8시대로 복귀한다. 편성 시간을 15분가량 늘린 는 오는 29일부터 동시간대에 편성된 SBS ‧JTBC 와 맞붙는다. MBC는 시간대 이동으로 공영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킬러 콘텐츠 신설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월 개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이번 개편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가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SBS‧JTBC 3사 메인뉴스의 전세는 1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각지에서 이국적인 풍광을 담았던 프로그램들은 국내로 눈을 돌려 '거리두기'를 적용한 콘셉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6일 시즌4 첫 방송을 앞둔 JTBC 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청중을 만났던 은 이번에는 국내의 다양한 장소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을 떠난다. 공개된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