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아프리카 유학생의 피부색을 연탄에 빗대는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대표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여당 대표로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정치인의 인권의식 수준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무슬림 등에 대한 차별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세계 27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시중에 나돈다는 내용을 기사에서 전한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사실 확인도 않고 박 대통령과 정윤회씨의 관계를 보도한 행위는 사인(私人)으로서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건 맞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도에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가토 전 지국장 역시 언론 자유의 보호영역에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이유다.법원은 이날 판결을 통해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본임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주의인 이상 언론의 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전 일본 서울지국장에 대해 법원이 17일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동근)는 이날 판결에서 가토 전 지국장의 보도 내용이 사인(私人)으로서의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히면서도 언론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 칼럼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내년 4월 실시 예정인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거방송심의위) 위원장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론자인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법학)를 지난 15일 임명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제가 내년 총선에서도 주요하게 거론될 전망인 상황에서 총선 보도를 과연 공정하게 심의할 수 있는 인물인지 적격성에 대한 의문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이는 뉴라이트 역사학자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던 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6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집회‧시위에서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복면금지법’)을 풍자하는 사극 콩트를 방송한 tbs 교통방송 (11월 26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는 사극 형태의 콩트 ‘나는 짐이다’ 코너에서 왕(배칠수)이 복면금지법을 선포하자 신하(전영미)가 시위를 진압하는 이(경찰) 중에서도 위험한 인물이 섞일 수 있으니 시위대의 복면을 금지하는 동시에
일본 군가를 사용하고 출연자의 주민번호를 노출해 물의를 빚은 MBC (11월 29일 방송)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방심위는 16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MBC 제작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를 방송했던 JTBC 에 대한 제재(경고, 벌점 2점)에 준하는 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이날 방송소위에서 의견진술에 나선 김민종 MBC 예능1국 차장은 “일본 군가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출연자의
부산시가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를 근거로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 3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상영에 따른 보복행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에서의 표현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다. 점점 국제 망신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부산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에 대한 고발을 언급했다.유 최고위원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상영 이후 보복성 고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지난 14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무려 295인의 사망자와 9인의 실종자를 낳은 참사이지만 참사 발생 2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정부의 초기 구조‧구난활동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청문회 첫 날, 지상파 뉴스, 특히 KBS 의 경우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은 관심 밖이었다.월 2500원의 수신료를 받고 있는 대표 공영방송 KBS의 메인뉴스 가 지난 14일
최근 홈쇼핑에서 음반을 판매해 화제가 된 가수 루시드폴(조윤석)이 14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앨범 소개와 음악 얘기를 하면서 (소속사인) 안테나뮤직 뮤지션들과 함께 나가 축하하는 작은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달 15일 정규 7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루시드폴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홈쇼핑에서 앨범 판매를 기획한 이유로 “요즘엔 음악 프로그램에 가수가 나와 자기 앨범을 30~40분씩 얘기하고 라이브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채널이 없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
회사를 비판하는 웹툰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가 해고된 권성민 전 MBC PD가 해고무효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는 11일 “권성민 PD가 다시 (언론 현장에) 돌아올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다해 그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항소심 재판부의 권성민 전 PD 해고 무효 확인 판결에 대해 “상식에 맞지 않는 해고가 상식에 맞게 1, 2심 법원 모두에서 무효 판결을 받았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해고 무효 판결 직후 MBC 회사 측은 항
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이 한국여성민우회(이하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수여하는 2015 푸른미디어상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여성민우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2015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여성민우회는 이에 앞서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수상작이 없었던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은 거센 교육열로 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에 대한 점검에 나설까.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10일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인 MBC의) 공적책무와 공공성이 약화되는 부분에 대해 우리(방통위)가 한 번 정도 점검을 하고 방문진에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상임위원이 이런 제안을 하게 된 배경엔 우선 MBC 해직 PD‧기자 등에 대한 법원의 잇단 해직무효 판결이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일 이른바 ‘웹툰 해고’로 알려진 권성민 MBC 해직 PD에
지난 5일 평화롭게 종료한 2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도 경찰의 불법 채증 등 집회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언론인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구성한 취재방해감시단(단장 손관수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이하 감시단)이 지난 8일 오후 발표한 ‘취재방해감시단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2차민중총궐기 대회는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대회 당시처럼 취재진을 향해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직사하는 등 경찰의 취재방해 행위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과도한 폴리스라인(질서유지선) 운영 △불법
(tvN, 이하 )의 인기가 뜨겁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을 뿐인데 전작인 (이하 )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0화의 시청률은 13.4%(닐슨코리아)로 같은 날 지상파 시청률 4위를 기록한 (MBC, 13.8%)과 거의 비슷할 정도다.3년 전 (이하 )로 이 시리즈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유료방송의 한계를 말하기 머쓱할 만큼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증명했던 터라 두 자릿수 시청률의 의미를 말하는 건 사실
미국 뉴욕 총영사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미국 주간지 (The Nation)에 수차례의 항의 전화와 함께 반론 청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 사실이 알려진 건 해당 기사를 작성한 팀 쇼락(Tim Shorrock) 기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 편집장이 이번 기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
경찰이 이달 5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금지한 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백남기 농민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윈회(이하 범대위)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금지통고처분 집행정지신청을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김정숙 부장판사)에서 받아들인 것이다.경찰은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주최한 단체가 겹친다는 이유로 5일 집회도 불법 폭력 시위가 될 것이라며 집회 금지의 당위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법원은 “민주노총이 이번 시위(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주도한다 하더라도 이 같은 사정만으로 집단
경찰이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발생한 취재방해 행위에 대한 공식 사과와 언론인들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고 3일 취재방해감시단(단장 손관수 방송기자연합회장, 이하 감시단)이 밝혔다.이달 5일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현직 언론인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구성한 감시단은 지난 11월 18일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향해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직사하는 등 취재방해 행위를 했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기자들이 부상을 입고 장비가 파손됐다고 지적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한 경찰청장 면담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