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75일차를 맞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가 1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전국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이길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10개 지부에서 조합원들도 참석해 8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KBS새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언론노조 MBC본부와 함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며 MBC본부의 파업은 종료했다. 하
[PD저널=구보라 기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들의 정책 설명회가 생중계로 방송되는 등 MBC 사장 선임 전 과정이 외부에 공개된다. 김장겸 전 사장을 해임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곧바로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기준을 확정했다. 오는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가 12월 7일 내정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방문진은 이번 MBC 사장 선임에서 정책설명회 생중계와 지원자‧최종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사장 선임 때마다 빈번하게 제기됐던 '낙하산 사장',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인호 KBS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KBS 구성원들의 파업을 ‘새 정권의 홍위병 노릇’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PD연합회도 "방통위는 이인호 이사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우리의 파업 이유는 이인호 이사장 당신 때문"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사전 낙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KBS 사장을 앉힌 당신이 KBS를 망쳤다”고 꼬집었다.KBS새노조는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KBS 이사들로부터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09년 당시 상황(취재)을 조사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받자 “(당시) 기자의 기사 판단권을 보고하라는 건 언론자유 침해”라고 강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사퇴 의사 없음을 밝히며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13일 해임된 이후 여론이 KBS정상화에 쏠리자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의 내년 예산이 90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제작 차질과 대량 해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설립한 아리랑국제방송은 재원의 60% 이상을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발전기금에서 받고 있는데, 기재부는 내년도 아리랑국제방송의 방발기금을 10%(37억 원) 삭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재정사업평가 결과 ‘방송 인프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했다’고 보고해 ‘미흡’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아리랑국제방송 올해 예산 584억 원 중 방발기금은 370억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용마 전 MBC 기자(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가 제5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리영희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마 기자는 2012년 문화방송 노동조합의 지도자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170일간의 파업을 이끄는 등 방송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서 온 분”이라며 “심사위원들은 이 기자를 올해의 수상후보로 선정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울러 이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것은 이 기자뿐만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서 민주언론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 해직돼
[PD저널=구보라 기자]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방송작가들의 노동권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노조)가 출범했고, 문체부는 연내까지 표준집필계약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작가는 그동안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 했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임금체불에 시달리면서도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에 대응할 조직도 없었다.지난 11일 출범한 방송작가노조를 통해 방송작가의 노동권(단결권·단체교
[PD저널=구보라 기자] KBS노동조합이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는 고대영 KBS 사장의 조건부 사퇴 의사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잠정 중단’과는 상관없이 총파업을 유지할 거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13일 오전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중단 선언 이후 상황과 지난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
“만감이 교차한다. 세상이 바뀌면 없던 일도 있는 일로 내놓는다는 게 곤혹스럽다. KBS는 제가 평생을 바친 직장이고 사실상 제 인생이 달려있는 직장이다. 그 KBS를 정치적으로 독립된 KBS를 만들기 위해 제가 수모를 당하더라도 참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PD저널=구보라 기자] 10일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KBS 사장은 ‘국정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하며, 자신에게 이어지는 사퇴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이어지는 ‘국정원 금품 수수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표 이사진은 YTN 정상화 방해말라!”"두번이나 탈영하고 지휘관이 웬말이냐""어려울 때 도망가고 이제와서 주인행세"[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YTN 이사회는 최남수 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0일 오전 한국전력 서울지역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KDN은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따라 YTN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라”며 "이사회가 최 사장의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YTN의 최대주주는 한전KDN이다. 한국
[PD저널=구보라 기자] KBS노동조합이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는 고대영 KBS 사장의 조건부 사퇴 의사에 따라 지난 8일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KBS 안팎에서 KBS노동조합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대영 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을 지지하며 KBS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에 가입하거나 탈퇴를 고민 중인 KBS노조 조합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 오전 현재 KBS노조를 탈퇴하고 KBS새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KB
[PD저널=구보라 기자]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오는 10일 오후 12시 제주 KAL호텔에서 ‘BBS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BBS불교방송은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제주도에 94.9MHz 주파수로 불교방송 설립을 허가받았다. BBS제주불교방송은 내년 5월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BBS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BBS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는 BBS제주불교방송의 성공적인 개국을 서원하고, 제주 불심(佛心)을 한 데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BBS 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에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