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8일 김성준 전 SBS 앵커가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SBS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SBS는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언론인이 김성준 논설위원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곧바로 사직서를 수리하고 '김성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성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밤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한 여성을 몰래 촬영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지하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준 논설위원 사표를 8일 수리했다.SBS 홍보팀 관계자는 8일 "지난 4일 김성준 전 앵커가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한 뒤 중대한 사안이라 보고 오전에 사표를 수리했다"라고 밝혔다.SBS 메인뉴스 앵커로 얼굴을 알린 김성준 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김
[PD저널=김혜인 기자] 개인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진행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음란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 18명에게 7일에서 1개월간의 ‘이용정지’를 결정했다.‘이용정지’는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시정요구 중 낮은 단계에 속한다. 방심위 시정요구에는 접속차단, 해당정보의 삭제, 이용해지, 이용정지 등이 있다.5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위원장 전광삼)는 인터넷 음란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진행자 18명에 대해 시정요구인 ‘이용정지’를 결정했다. 방심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낙하산 사장' 선임으로 내홍을 겪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주주총회 질서 유지를 이유로 경찰에 '노조원 체포'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YTN 과거 청산 기구인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개월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거 논란이 일었던 부당 인사와 보도 개입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회사 측에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권고하고,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노사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는 2008년 7월 구본홍 전 YT
[PD저널=김혜인 기자] 예능 프로그램들이 혐오·차별 표현을 사용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가져오는 제작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자막 사고는 반복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TV조선 은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라디언’은 호남 지역인들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극우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TV조선은 곧바로 “제작
[PD저널=김혜인 기자] 주체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tvN (이하 검블유)가 점차 로맨스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제작진은 '리얼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다고 밝혔지만 극을 이끌고 가는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는 포털 업계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포털 1위인 ‘유니콘’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경쟁사 '바로'로 이직한 배타미(임수정)와 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인 윤지오 씨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26일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MBC가 방송심의 규정 ‘인권보호’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3월 18일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와의 인터뷰에서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올라와있는 언론인, 정치인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냐고 여러차례 물었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음성을 변조해 취재원을 인터뷰한 것처럼 내보낸 KNN 뉴스 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법정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인 과징금 처분 결정을 내렸다.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처분이 확정되면서 KNN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벌점 10점씩 총 20점을 부과 받는다. 과징금액은 위반행위의 내용과 정도 등을 따져 추후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24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는 취재기자가 본인의
[PD저널=김혜인 기자]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YTN라디오가 정찬형 YTN 사장의 직할체제로 개편된다. YTN 자회사인 YTN라디오(대표이사 정찬형) 이사회는 21일 자본잠식률이 92.2%(지난 5월 기준)에 이른 YTN라디오에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YTN라디오 경영을 맡고 있었던 김호성 상무이사의 직무는 영업담당 이사로 변경하고 보수 지급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이사회는 YTN라디오 방송과 편성은 본사 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찬형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개편하고 본사에서 센터장을 파견할 계획이다. YTN은 "라디오의 심
[PD저널=김혜인 기자] “위안부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피해 당사자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기자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일본인인) 제가 계속 회자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정부 발표대로만 기사를 쓰는 것이다.”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를 처음 세상에 알린 우에무라 다카시(61) 전 기자가 한국의 언론인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지난 18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공동주최한 강연에서 그는 김학순 할
[PD저널=김혜인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SBS가 손 의원의 불구속 기소 소식을 다섯 꼭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손 의원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보안문서를 입수해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들이 매입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천200만원 규모의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는 손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소유한 것으로 검찰
[PD저널=김혜인 기자] OBS경인TV가 외부 영입이 무산된 보도국장을 내부에서 발탁했다. OBS(사장 박성희)는 17일자로 유재명 현 OBS 경기총국장을 신임 보도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유재명 국장은 후임 경기총국장이 정해질 때까지 경기총국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김도영 보도국장은 논설주간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훈기 CPS전략TF국장이 인천총국장을 맡는다. 이윤택 전임 인천총국장은 의정부총국장을, 조경환 경영지원팀장은 기술국장으로 발령이 났다. 앞서 OBS는 외부에서 보도국장을 물색하다가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를 대며 외부 선임
[PD저널=김혜인 기자] 취재기자가 음성을 변조해 취재원 인터뷰인 것처럼 조작한 KNN 뉴스 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원회가 법정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인 과징금 처분 결정을 내렸다.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처분이 확정되면 KNN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벌점 10점씩 총 20점을 부과받는다.13일 열린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취재기자가 본인의 음성을 변조해 인터뷰를 조작한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보도 2건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전원 합의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평가한 도올 김용옥 교수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KBS 1TV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13일 방송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명예훼손 금지’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위원 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지난 3월 방송된 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고 지칭하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PD저널=김혜인 기자] OBS가 추진한 보도국장 외부 영입이 무산됐다. OBS는 “보도국장 적임자가 없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제기된 대주주의 인사 개입 의혹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OBS는 내부 회의를 거쳐 보도국장 외부 선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3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뒤 지원자 면접도 거쳤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보도국장과 동시에 공개모집한 방송본부장은 선임을 보류하고 추후 재공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OBS 관계자는 “지난 11일 내부 논의 결과 보도국장 지원자 중에 적임자가
[PD저널=김혜인 기자] U20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쥐어준 한국과 에콰도르 대표팀의 준결승전 경기에 시민들도 잠을 못이루고 지켜봤다. 12일 오전 3시 30분부터 시작된 FIFA U20 준결승전 경기는 새벽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3사 시청률이 11.01%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세네갈 대표팀과 치른 8강전 시청률 8.8%(닐슨코리아 집계)보다 높은 수치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의 어시스트로 최준 선수가 첫 골을 넣은 전반전 시청률은 9.21%(서울수도권 700가구 기준)로 집계됐다.에콰도르 대
[PD저널=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의 KBS 드라마 4편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팀장급 스태프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기술팀 소속 스태프 146명은 실명으로 "모든 스태프의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구했다. 1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태프 146명이 참여한 노동자성 인정 연대서명을 공개하면서 고용노동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스태프지부의 요청으로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