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미만 인터넷 신문을 퇴출하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에 대해 정의당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장은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신문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등록된 5950개의 인터넷 신문 중 85% 가량이 퇴출될 전망”이라며 “인터넷 언론사의 퇴출이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절차에 의해 결정된다는 건 사실상 강제퇴출로, 굉장히 폭력적인 절차”라고 비판했다. 추 단장은 신문법 시행령 개정을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과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룬 사건을 수임한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한 변호사법 수임제한 관련 법률 검토결과를 공개했다. 입법조사처는 “변호사로서 수임하려는 사건이 과거 조정위원 등으로 있으면서 직무상 취급했던 사건과 동일성이 인정된다면 변호사법에 따라 수임이 제한된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는 변호사법 제31조 1항 3호의 수임제한 규정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가 신뢰성과 유용성 부문에서 언론학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이는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9회 미디어어워드에서 발표한 결과로, JTBC는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 등 세 영역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신뢰받고 유용한 미디어로 나타났다. JTBC는 공정성 부문에서도 YTN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8회 미디어어워드와 같은 결과다. MBC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어느 영역에서도 8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이날 미디어어워드에서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플래시가 터졌다. “언론노조의 (실내) 기자회견에 이렇게 많은 카메라 기자들이 모인 건 처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진행을 맡은 언론노조 관계자의 말에 기자회견 참석자들도, 취재하던 기자들도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몇몇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짧은 웃음이 잦아들고 진행자는 덧붙였다. “취재방해감시단 발족 기자회견이라 확실히 좀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이달 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1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현업 언론인들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들 역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일 오후 성명을 내고 “재벌 기업의 방송시장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기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를 포함해 무려 745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유료방송 업계의 2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방송협회는 “결국 유료방송 업계는 SK텔레콤과 KT 양대 통신 대기업의 과점구조로 재편될 게
방송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송법 개정안, 일명 ‘JYJ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동방신기 탈퇴 이후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JYJ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가능해졌다.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지난 4월 8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JYJ을 통과시켰다. JYJ법은 ‘방송사업자의 임직원 이외의 자의 요청에 의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는 사람과 방송사업자 이외의 자 사이의 가처분 결정, 확정판결, 조정, 중재 등의 취지에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발생한 경찰의 취재 방해 행위에 대해 30일 UN인권이사회에 긴급 청원을 제출하고 국제 언론계의 연대를 호소하고 나섰다.언론노조는 특히 12월 5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경찰이 아예 금지하고 나서면서 취재진은 물론 집회 참여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UN인권이사회와 국제 언론계의 긴급 조사와 개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언론노조는 긴급 청원에서 “정부의 노동 관련법 개악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등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 도중 경찰이 (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2014년도 방송평가에서 700점 만점 중 605.69점으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중 1위를 차지했다. JTBC는 다른 종편들과 비교할 때 프로그램 질과 수상실적, 방송심의규정 준수, 재난방송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전 평가에서 종편 1위를 기록했던 TV조선은 572.29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이하는 MBN(566.53점), 채널A(555.47점)이었다. 채널A는 직전 평가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JTBC, 수상실적‧재난방송 등 압도적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7일 EBS 차기 사장으로 우종범 전 제주MBC 사장을 선임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난 25일 면접을 봤던 4인 후보자의 심사 결과를 놓고 최종 논의를 진행한 끝에 우종범 후보가 EBS 차기 사장에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우 후보자가 EBS 차기 사장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우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했고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제주MBC 사장, MBC 라디오본부장과 라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업계 안팎에서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독과점 심화’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통신업계 내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인수의 대상인 만큼 지역성은 물론 이용자의 선택권까지 방송의 역할과 책무 등을 놓고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업계 안팎의 논의 과정에서 이 부분은 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5일 EBS 사장 후보 4인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공모 과정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면접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학계 안팎에서 ‘뉴라이트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던 교학사 근현대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로 현 정부의 역사 교과서 찬성 여론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이 교수에 대한 방통위와 EBS 안팎의 여론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언론노조 EBS지부는 “이념 편향” 사장을 방통위에서 임명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국회가 이르면 정기국회 기간 중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국가 간 공동 벤처펀드로는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개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하며 총 3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면담에서 한중 FTA를 계기로 양국을 하나의 문화시장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현재 한중 양국은 방송콘텐츠
케이블 TV 가입자들은 이달 말부터 과 등 MBC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볼 수 없게 될까.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MBC가 오는 26일부터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 3사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간 VoD 협상 결렬에 따라 지상파 방송 측에서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MBC는 이미 케이블 측에 이달 26일부터 자사 Vo
정부가 케이블(SO)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에 대한 규제 체계를 일원화하는 통합방송법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기존의 방송법과 IPTV법을 통합한 방송법 개정안(가칭 통합방송법)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케이블과 위성방송, IPTV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IPTV가 별도의 법을 적용받아 규제 형평성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합방송법으로 유료방송사업자 간 규제 불균형 개선을 목적으로 케이블과 위성방송, IPTV를 통합해 ‘유료방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 후보자는 청와대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4일부터 사장 임기를 시작한다. KBS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미방위는 이날 채택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에서 고 후보자가 KBS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며 방송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고, 방송 공정성 확립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KBS를 이끌 적임자라며 ‘적격’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인선 과정에서의 청와대 개입 의혹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내주부터 차기 EBS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 논의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지원 사실이 확인되며 공모 직후부터 제기된 ‘청와대 내정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 교수는 학계 안팎에서 ‘뉴라이트 교과서’라고 평가받는 교학사 근현대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로, 앞서 지난 2009년과 2012년 EBS 사장에 지원했지만 낙마했다. 이 교수는 내정설이 불거진 직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EBS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영식 최고위원, 이하 특위)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건 위수령 발동” 등 현장의 시위대를 향한 출연자의 막말을 그대로 방송한 채널A 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제소했다고 19일 밝혔다.채널A 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현장 관련 소식을 전하며 관련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연자인 황태순 정치평론가와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의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폭압진압 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했다.당시 방송에서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