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은숙 작가야? 아마도 김은숙 작가의 멜로드라마에 익숙했던 시청자들이라면 그녀의 새로운 드라마 KBS 가 방영되기 전 한번쯤은 이런 반응을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은숙 작가는 지금껏 ‘멜로드라마’라는 그 장르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트렌디한 주인공들을 내세워 만들어가는 김은숙표 멜로는 그래서 대부분 성공했지만 한편에서는 그게 그거라는 식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가 첫 방영된 후 이런 식상함에 대한 우려는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다. 무엇보
▲2016년 3월 7일 오후 8시 50분/ EBS '열대의 푸른 낙원 사시사철 뜨거운 태양이 비추고, 단 한 번도 침략의 역사를 갖지 않은 자비로운 사람들이 사는 부처의 나라 태국은 잘 보존된 전통문화와 소수 민족들의 때 묻지 않은 삶, 그리고 거리에서 만나는 따뜻한 미소와 다양한 음식들이 매년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나라 태국.북쪽의 험한 산악 지대에서부터 남부지역 에메랄드빛 바다를 수놓는 수많은 섬들까지 아직도 곳곳에는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운 풍경과 비밀스러운 이
▲2016년 3월 8일 오후 11시 40분 / KBS 1TV 'TV, 책일 보다-김창완과 책읽기'가득 차 있지만, 충족되지 않는다, 바쁜데 쓸쓸한 당신에게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바쁨이 미덕인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그 틈에서 우리는 언제 지루함을 느낄까요? 이번에 에서 함께 읽을 책은 일본의 젊은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의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입니다. 한가함과 지루함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이 담긴 책으로 독서가들 모두가 어
태극기를 보고 싶어진 것이 얼마 만이었더라. 영화 에서 동주와 몽규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장면이다. 유람선 갑판 위에 선 두 사람의 어깨 뒤로 일장기가 얄궂게도 펄럭인다. 바로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에, 그래, 꼭 직전에 튼다. 광고 단가가 제일 비싼 그 자리. ‘창조경제’를 찬양하는, 실상 ‘대한 늬우스’의 부활과 다름없는 그 광고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는 그리도 역할 수가 없었는데. 불과 한 시간쯤 뒤엔 암흑 같던 시기 남의 나라로 떠나는 두 청춘의 어깨너머로 아까 그 태극기가 그토록 보고 싶었다.그 날의
나는 참 복이 많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나는 참 복이 많다’로 시작되는 몇 편의 글이 떠오른다. 그래도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을 물리지 않겠다. 복 중에 친구 복 많은 것을 자랑하고 싶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는데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우정이 쉰 줄 넘어 더욱 깊어가고 있다. 게다가 내가 암이라는 병에 걸리고 난 후, 친구들은 급속도로 결속 감을 다지며 서로 단단한 우정을 확인하고 있어서 우정의 가교를 이어가는 데 제법 역할을 다하는 중이라고 자부하는 중이다.금옥, 진숙, 미
김숙은 현재 가장 흥미로운 예능인이다.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새롭고 신선하다. 고정출연 중인 TV프로그램은 JTBC 한 편 뿐이지만 , ,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방송과 라디오 DJ, 그리고 지금의 가부장적인 김숙 캐릭터를 널리 알린 팟캐스트 방송 등 무대를 계속 넓혀나가는 중이다.올해 예능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여성 예능인의 자리다. 그런 이때 김숙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기존에 없던 여성 예능인만의 역할을 개척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주 언론 보도도 쏟아졌다. 대다수 언론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여야의 정치공방 프레임으로 보도했다. 야당 의원들이 왜 필리버스터를 하게 됐는지, 필리버스터의 원인이 된 테러방지법안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한 주 동안 쏟아진 언론 보도 가운데 문제 많은 기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그 중에서 의 ‘대한변협 기사’는 압권이었다.대한변협 의견서 ‘대서특필’한 조선일보…문제점은 ‘모른 척’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 26일
▲ EBS / 2월 28일 오후 2시 15분미국에서 고교 풋볼의 열기가 뜨거웠던 1971년,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T.C 윌리엄스 고등학교는 지역 내 백인 고등학교와 흑인 고등학교를 통합하라는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흑백 통합 고등학교가 된다.이어서 교육청은 백인 헤드코치 ‘빌 요스트’(윌 패튼 분)의 지휘 아래 수년간 우승을 이어온 풋볼팀 ‘타이탄’에 새로운 흑인 코치 ‘허만 분’(덴젤 워싱턴 분)을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차별철폐 조처에 따라 그를 헤드코치로 임명한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 SBS / 2월 28일 오후 4시 50분오는 일요일 방송되는 SBS 은 12시간동안 전국에 있는 7개의 맛 집에서 음식을 모두 먹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이날 녹화 중 광수네 집을 맛집으로 선정하고 방문한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들 본인의 집처럼 편안해 해 광수를 황당하게 했다.특히 개리와 송지효는 광수네 집에서 신혼부부처럼 행동하며 알콩달콩함을 보여줘 멤버들이 “개리, 지효 여기서 가상결혼 찍어라~”라고 놀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송지효는 주방에서 멤버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등 평소에
▲ KBS 1TV / 2월 28일 오후 10시 30분노비로 태어나 면천(免賤)된 후 상의원 별좌에 앉은 장영실.이후 각종 과학 기구들을 만들어내며 종3품 대호군의 자리에까지 오른다.파격적인 신분 상승에 성공한 장영실!그러나 1442년 이후 기록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리는데…과연 장영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EBS / 2월 27일 오후 11시 5분스무 살 시절, 연상의 상사인 '헬레나'를 유혹해 자살로 몰고 가는 젊고 매력적인 캐릭터 '시그리드' 연기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리아 앤더스(줄리엣 비노쉬).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연극의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 제의를 받게 되지만, 그녀에게 맡겨진 역할은 주인공이 아닌 나이든 상사 헬레나.리허설을 위해 매니저 발렌틴(크리스틴 스튜어트)과 함께 알프스의 외딴 지역인 '실스마리아
▲ SBS / 2월 27일 오후 11시 10분S 단란주점 살인사건-끝나지 않은 추적지난 10월, 제작진은 한 은퇴한 형사로부터 제보전화 한통을 받았다.안타까운 사건이죠, 제가 마음속에 계속 갖고 살다가.. 만약에 범인들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면 잡아야 될 것이고 제 핵심은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거..-은퇴한 경찰 관계자-1998년 6월 14일, 신사동 ‘S 단란주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잔인했다. 현장에서는 수많은 지문, 족적, 혈흔이 발견되었고 심지어 목격자까지 있었지만 범인을
▲ KBS 2TV / 2월 27일 오후 6시 5분가수 민해경이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해 화제다. 이번 주 방송되는 '민해경 편'에 전설로 출연한 민해경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 특색 있는 창법으로 '사랑은 이제 그만', '보고 싶은 얼굴',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809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원조 섹시 디바다.이날 민해경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본인의
▲ EBS / 2월 26일 오후 10시 45분26일 EBS 에서는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루드밀라 사벨례바 등이 열연한 영화 (감독 비토리오 데시카, 1970년)가 방송된다.이 영화가 전면으로 내세운 주제는 주인공 조반나의 순애보적 사랑과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 정도로 보인다.그러나 네오리얼리즘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시카 감독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이 두 가지 주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비열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다분했을
▲ SBS / 2월 26일 오후 10시환희가 배우 이정재 성대모사에 도전한다.이번 주 편에서는 사촌 형제인 이장우와 환희가 둘 만의 낚시 사냥을 떠난다. 진짜 가족 간의 진솔한 대화가 도란도란 오가던 중 이장우는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우리 형이 성대모사를 잘한다”며 제보했다.환희는 돌발상황에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사실 정글을 위해 미리 준비해 왔다”며 자신 있게 영화 에 속 이정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왼쪽 어깨 총알 자국 보이시죠”,
▲ KBS 2TV / 2월 26일 오후 10시 50분KBS2 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더욱 따뜻하게 데워줄 이야기로 찾아온다.내일(26일) KBS2 10회 ‘고맙습니다’ 편에서는 허전했던 가족들이 서로가 있어 행복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안정환&심동섭 ‘푸 할배’ 가족은 노인복지관에서의 신명나는 댄스 스포츠 한 판과 푸 할배 건강 진단을 위해 보건소에 찾아가 든든한 아들로 변신한 안정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세호&남창희&김휴순 ‘꽃할매’가족은 30
▲ EBS / 2월 25일 밤 12시 10분과거 또래 젊은이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메인스트림의 기호와는 다르게 포크(folk)에 기반을 둔 음악을 선보였던 로이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단 조용히 기타를 잡는 쪽을 택했고, 꽉 찬 기교보단 소리를 비우는 쪽을 택했다. 매일 새로운 자극에 반응했던 대중음악 씬에서 김광석, 이문세와 같은 옛 정서를 들춰냈던 그는 그래서 차별화된 지점을 가질 수 있었다.이런 로이킴의 이번 방송은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인 그를 방송에서 만나는 시간이자, 3집에 수록된 전곡을 감상할 수